지난해 11월 공무원 연가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전국공무원노조 자치위원회 안치복 위원장이 16일 오후 2시 동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노조 합법화 등을 촉구한 뒤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들이 대부분 석방되고 노조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출두를 통해 법적인 문제를 정리하
민주노동당은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두타빌딩 앞에서 '두산 재벌과 박용성 회장 규탄 집회'를 갖고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의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당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동당은 "두산 재벌은 손배, 가압류 등 극심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전근대적인 노사관으로 일관해 급기야 노동자를 분신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
지난 9일 노동부의 '인수위 업무보고'를 놓고 양측 갈등이 부각되자 당사자들이 진화에 나섰으나 비판의 목소리가 식지 않고 있다.당시 노동부의 비정규직, 노사정위 등에 대한 업무보고 내용이 새 정권의 노동정책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높았던 데다 이를 이유로 한 전문위원이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뛰쳐나가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일단 당사자인 인수위와 노동부측은 진화에
한나라당 서명림(徐明琳) 부대변인은 13일 조흥 은행 매각문제와 관련, "재정경제부가 현정부 임기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끝내 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는 1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등 정 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조흥은행이 졸속적으로 헐값에 매각돼서는 안된 다"고 말했다.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구조조정에 가장 성공했다던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사무총국 기구 축소개편과 내부인사를 단행했다. 조직본부와 조직사업본부가 조직강화본부로 통폐합됐으며, 복지사업본부와 기획조정본부가 폐지되는 등 8개 본부가 6개로 줄어들었다. 조직강화본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조직확대와 현장투쟁 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기획조정본부 산하 홍보국은 대협본부 소속으로, 기획조정국은 사무총장 직속으로 따로
현기환 씨가 지난 11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 10일 대통령직인수위 내 불화로 인한 사퇴설을 전면 부인한지 단 하루만이다.현 씨는 11일 사퇴 직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10일 밤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했다"면서 "인수위 내에서 나를 음해하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이것을 방어해줘야 할 한국노총쪽에서도 안타깝게도 음해에 동조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연장운행에 따른 현안문제 잠정합의안을 놓고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노조 차량지부는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나머지 3개 지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차량지부 왜 반대하나= 차량지부 김태균 지부장은 지난 7
민주노총이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민주노총은 현 민주노조운동진영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책 능력의 향상을 꼽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국제적, 국내적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더욱 치밀해지는 정권과 자본의 움직임에 과학적이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선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기관의 설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인 셈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9일 오전 당사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민생현안문제 해결과 2004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적극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 대표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민족의 생존이 위협받는 중대한 위기상황에 놓여있다"며 남북과 미국이 참가하는 '(가칭)한반도 비핵·평화회담' 성사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노무현 당선자와의
민주노총 사업장인 운송하역노조 조합원들이 이번 16대 대선에서 95.5%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지지율은 56.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운송하역노조가 대선 직후인 12월 26일에서 30일까지 조합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데 따르면, 먼저 이번 대선에 참여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95.5%가 "참여했다"고 답했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9일부터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를 순회하며 '민주노동당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신년특강을 실시한다.민주노동당은 8일 "이번 강연은 지난 대선에서 보내준 당원 및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사회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당의 포부와 계획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권 대표는 9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선정위원 30.0%의 지지를 받아 올해 가장 주목받은 노동계 인물로 선정됐다. 노사정 관계자 79명 가운데 24명이 권 대표를 선택한 것.권 대표는 주로 교수, 시민단체, 기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경영계, 정부, 노동계에서도 고른 득표를 보였다. 이처럼 권 대표가 올해 가장 주목받은 인물로 선택된 것
민주노동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8.1%의 득표율과 130여만표를 얻어 한나라당, 민주당에 이어 제 3당으로 발돋움했다.비록 당선이 유력시됐던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송철호 후보가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에게 석패했지만 민주노동당은 울산 동구와 북구 2곳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물론, 11명의 광역의원 등 총 44명의 당선자를 냈다.특히 1인 2투
2002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를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매일노동뉴스는 올 한해, 특히 하반기 노사관계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이번 주에 모두 3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6월 지방선거와 최근 있은 대선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올해 정치방침을 살펴봤습니다. 정치방침과 관련해 2002년은 한국노총에게는 '
민주노총은 지난 4·2 총파업 유보사태로 인해 올 한해 동안 심각한 지도력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있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6·13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이란 두 차례 전국 선거를 통해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계급 투표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을 제 3당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적지 않게 기여했
"2004년 총선이 불과 1년 4개월 남았다.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다". 이제 막 대선을 마무리한 민주노총 김형탁 정치위원장의 마음은 벌써 2004년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선거를 통해 축적한 성과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두 차례 전국선거를 치렀다. 선거결과에 대한 평가는."정확한 실사가 진행되겠지만 지지율만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얻은 3.9%(95만7천표)의 득표율을 보수정당 일색인 한국의 정치지형을 서서히 무너뜨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당 분위기도 100만표 수준의 득표 달성으로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자부심으로 고무돼 있다. 권영길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노
제 16대 대통령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전국적으로 100만표에 육박하는 95만7,148표(3.9%)를 얻어 지난 97년 국민승리21 후보로 나서서 얻은 30만표 보다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이로서 민주노동당은 지난 6·13지방 선거에서 마련한 제도권 내 진보정당의 대중 정치적 기초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진 것은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전국 3.9%의 지지율로 100만표에 육박하는 표를 얻자 아쉬워하면서도 어느 정도 만족해하는 반응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자리잡은 제3당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한데다 진보정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쌓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대선을 통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이 예상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노동문제를 잘 안다는 노무현 당선자. 그러나 노·사·정 관계자들은 20일 일제히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도 마음은 좀 복잡한 듯 보인다. 노동계의 경우 현 정권과 차별성이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동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 노동계 "우려반 기대반"금융노련 김기준 정치위원장은 "민주당 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