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공무원 연가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전국공무원노조 자치위원회 안치복 위원장이 16일 오후 2시 동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노조 합법화 등을 촉구한 뒤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들이 대부분 석방되고 노조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출두를 통해 법적인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안 위원장 출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자치단체 기능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위원회의 전신인 자치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공무원노조 결성과 투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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