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청소노동자들이 대학측에 청소용역계약 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본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대학과 협상 중인 용역업체가 노조탄압 전력이 있는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이화여대분회(분회장 차근철)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는 임금체불·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로 지탄을 받은 태가비엠과의 계약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피해노동자들이 구속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3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한다. 민주노총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양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청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고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직장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의료원 직장내 괴롭힘에 의한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행정안전부에 김천시 비정규직 해고사건 실태조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남진 노조 대구경북본부 조직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범어동 김부겸 행안부 장관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단식을 시작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11월 통합관제센터 소속 비정규직 3명을 해고했다. 계약기간 2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 소속 고 서지윤 간호사가 부서를 옮긴 지 한 달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노조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인 어머니는
한국전력공사 협력업체 전기노동자들이 18일 파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의 배전운영 예산삭감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노동자들은 “한전 배전예산 확충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노조 전기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김인호)가 17일 “전국 한전 협력업체 전기노동자 4천여명이 18일 나주 한전 본사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임금·단체교섭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천29건, 과태료 6억7천만원, 안전보건진단 명령. 지난해 12월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특별감독 결과다. 그런데 1년 전인 2017년 11월 같은 발전소 3호기에서 발생한 보일러 협착사고로 또 다른 하청노동자 정아무개씨가 숨진 뒤에도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68건을
고용노동부가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 노동자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특별안전보건감독을 한 결과 1천29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 노동부는 원청인 태안발전소와 하청업체 책임자를 형사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가 16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 특별안전보건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 등 태안발전소와 하청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노동계와 정의당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검찰 수사로 확인된 금속노조 죽이기를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와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한화에서 파렴치한 노조파괴 범죄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지검은 지난달 31일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엔진사업본부에서 공장장으로 일했던 A씨 등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국민은행을 단체협약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국민은행 보충교섭에서 사측이 산별중앙교섭 합의안보다 후퇴한 내용을 요구해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16일 "산별협약을 위반하고 산별교섭체계를 혼란시켜 노조를 약화시키는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를 한 국민은행을 노동부에 고소했
사무금융노조가 금융위원회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보험)의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을 불승인하라고 요구했다. 한 지주사에 두 개의 생명보험회사가 운영되면 구조조정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금융위는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금융위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가 15일 택시업계가 요구한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카풀서비스 중단이 현실화된 만큼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
한국전력공사 대전지역 송전 협력업체 전기노동자 13명이 지난 10일 해고를 당했다. 한국전력 배전운영 예산삭감에 따라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숙련된 기능공이 쫓겨난 자리는 현장경력도 없는 신규인력과 협력업체 대표 가족이 채웠다. 경력 20년이 넘는 전기노동자조차 인력부족과 작업 속도전에 2만2천900볼트 전기에 감전되고 팔다리가 잘리는 현실에
지난 14일 광주 북구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소형타워크레인으로 이동 중이던 건설자재가 떨어져 건설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사고 크레인이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하는 무인타워크레인인 데다, 조종사가 정규 타워크레인 조정면허 취득자가 아닌 20시간 교육만 이수한 것으로 드러나 무인타워크레인 운영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건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노동자로 일하는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11월 급식실에서 호스에 걸려 넘어져 갈비뼈에 금이 갔다. 그런데 치료 도중 예전에 다친 갈비뼈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생각을 7년 전 식당 솥에 부딪혀 갈비뼈 부상을 입은 일이 떠올랐다. 당시 산업재해 승인과 함께 두 달 요양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의사에게 완치소견서를 써
서울의료원 한 간호사가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내 괴롭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13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아무개(29세)씨가 지난 5일 자택에서 링거를 맞은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다. 사인은 약물 과다투여다. 고인의 유서에는 ‘같은 병원 사람들은 조문도 받지 마라’고 써 있었다. 고인은 2013년 서울의료원에 입사해 병동에서 5년간 근무했다. 지난해 12월18일 간호행정부서로 옮긴 후 부정적인 근무 분위기와 본인에게 정신적 압박을 주는 부서원들의 행동에 힘들어하며 지인들에게
공무원이나 고객의 자녀·친인척을 특혜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노동계는 "검찰 구형(3년)보다 지나치게 형이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1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이재희)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 선고에 따르면 이 전 행장
금속노조가 검찰의 늑장 대응으로 한국지엠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 수백 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인천 학익동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고발로부터 수개월이 지났지만 수사 중이라는 말뿐 어떠한 소식도 없다”며 “명백한 불법파견 사건에 검찰이 시간만 끌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1월
카카오 카풀서비스에 반발해 택시기사 두 명이 목숨을 끊은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0일 오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을 만나 카풀문제 대책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여당은 전날 광화문에서 몸에 불을 붙인 고 임정남씨 사망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회적 대타협으
CJ대한통운이 지난해 파업을 한 택배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더기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 무력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택배연대노조(위원장 김태완)와 참여연대·민변·손잡고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노조파괴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해 7월 노조는 "하루 7시간에 이르는 분류작업이 무료노동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했다. 같은해 11월 전면파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