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정리해고 통보장’을 받아든 지 벌써 700일이 지났다. 단식, 삼보일배, 15만 볼트 송전탑 점거, 심지어 자해까지 복직을 위해 ‘안 해본 투쟁’이 없다는 40명의 코오롱 정리해고자들이 700일을 맞아 다시금 기지개를 켠다. 2년동안 ‘죽을 각오’로 싸웠지만 결과는 최일배 코오롱노조 위원장 등 노조 임원 3명이 투옥되고, 법원으로부
최근 우리은행 등이 분리직군제를 도입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정규 해법으로 ‘직무급제’가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직무급제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영원한 차별을 조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이 지난달 17일부터 1월
산재관리의료원노조가 새 집행부 취임식을 열고 산재의료원 공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근로복지공단 7층 대강당에서 열린 5기 집행부 취임식에서 김자동 위원장은 “행정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환자를 중심으로 현장위주의 병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노조에서 정부를 상대로 공공성 확보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
23일 운명을 달리한 고 전응재씨는 1997년 우창기업에 입사해 지금까지 10년 동안 성실하게 일해 왔으며 개인택시를 준비 중에 있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 지난 1998년부터 노조 간부로,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민주택시연맹
지난 2005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명의 노동자가 자살한 전남대병원에 대해 광주지방노동청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키로 했다. 광주지방노동청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 전반에 관한 준수여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약 9개월 사이에 과도한 업무와 상급자의 비인격적
6년전 발생한 쟁의행위를 이유로 징계위원회를 개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천NCC가 결국 천중근 노조위원장을 해고했다. 22일 국내 최대의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는 2001년 파업으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형을 받은 천중근 노조위원장을 해고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 정직처분(집행유예형 2명 정직 2개월, 벌금형 3명 정직 1개월)을 내렸다. 여
지난 연말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비정규직법 제·개정 이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또 노무컨설팅, 아웃소싱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아울러, 기업단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
국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을 구인·구직자들이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하기 위해 공모전이 실시된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워크넷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제는 ‘워크넷’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비롯해 사용자 편의성 제고, 시스템 개선 등 워크넷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것 등이다.
화섬연맹 차기 위원장에 임영기 현 연맹 부위원장이 당선됐다. 화섬연맹은 17일 5기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임영기-김영부(LG여수나주노조 현 위원장)- 임영국(연맹 현 정책실장)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단독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70.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찬성 82%(137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또 부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
병원가에서도 비정규법 시행에 따른 비정규직 무더기 해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2년 미만 비정규직 20명을 지난해 12월31일부로 계약해지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해 8월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2년 미만 비정규직 240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이들의 계약만료 시점과 동시에 계약종료를 통보하고 있어
17일 성모자애병원이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26명에게 감봉 등 징계처분을 내려 파장이 예상된다. 성모자애병원은 지난 10일과 11일에 걸쳐 2005년 영양과 용역전환 과정에서 저지투쟁을 벌인 조합원과 노조 간부 2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이 가운데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4명에게는 감임, 박용희 성모자애병원지부장 등 2명에게
소득세를 1%포인트 인상할 경우 경제활동참가는 1% 포인트 줄어들고, 고용시장의 성장은 0.4% 가량 줄어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법인세율을 1% 포인트 인상하면 고용은 약 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철인 경제학과 조교수는 ‘우리나라 조세제도의 고용효과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거시경제모형을 이용해
2년 전 “수녀님, 밥 좀 짓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던 성모자애병원 노동자들이 이제는 “성당 가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소속 기관인 성모자애병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성모자애병원은 지난 2005년 5월 ‘경영 상 어려움’을 이유로 식당 외주화 방침을 세우고 27명의 영양과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해 노사가
국내 최대의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가 6년 전 발생한 쟁의행위를 이유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여천NCC노조(위원장 천중근)에 따르면 회사측이 지난 11일과 16일에 걸쳐 지난 2001년 파업으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은 천중근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2001년 파업 당시 노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애초의 계획이었던 외국암전문병원 유치에 실패하고 몇몇 분야를 특성화한 외국영리병원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선회, 그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부산의료연대회의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 영리병원이 지역의료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이란 토론회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연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금지 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기업의 비정규 노동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기업의 비정규직 인력고용 형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구결과 기업체들은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인건비 절감 등 내부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정규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의료급여제도의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발표한 의료급여제도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일 그동안 무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던 극빈층에게 소액의 병원비를 부담시키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사회시민단체는 “의료급여 재정의 급격한 증가는 복지부가 재정추계를 게을리 했
화섬연맹(위원장 임영기) 소속 중소·영세사업장의 노사분규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울산 온산공단에 위치한 잉크염료 생산업체 클라리언트 노사는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8년 전 송원칼라를 인수한 클라리언트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계 다국적기업으로 전 세계 130개 공장에서 2만2,
편집권 독립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언론노조 시사저널분회(분회장 안철홍)에 맞서 지난 22일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과 관련한 기사가 인쇄과정에서 금창태 사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빠지면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노조의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 쌍방 고소·고발로 치달으면
전국적으로 8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불안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 시점이 통상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기 때문이다. 사서, 교무보조, 과학보조, 급식보조, 전산보조 등 20여개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보호대책’으로 계약해지될 처지에 놓였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