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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확산되는 구제역의 책임을 축산농가에 돌리는 듯한 정부의 대국민 담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구제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이들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발생지역을 방문할 때는 차량 내부와 외부,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자는 증가했지만 노동자 100명당 재해자수 비율인 재해율은 다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10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9만8천620명으로 전년 대비 0.8%(799명) 증가했다. 재해율은 0.7%에서 0.69%로 0.01%포인트 감소했다. 업무상질병자수는 전년 대비 10.7% 감소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4대강 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혹한기로 안전사고와 품질저하가 우려돼 동절기만이라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2시 낙동강 공사현장에서 야간 준설작업을 하던 중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수심 6미터의 낙동강
음식점 배달원인 ㅂ(37)씨는 지난해 1월 빌라에서 그릇을 수거해 내려오던 중 계단의 얼어 있는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넘어졌다. 그는 대리석 계단 모서리에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같은해 2월 병원 직원인 ㅈ(30)씨는 병원 주차장에 얼어 있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좌측 족관절부 골정상을 입었다. 이처럼 겨울철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재
쌍용자동차에서 희망퇴직한 후 생활고를 비관해 온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쌍용차 조립공정에서 일하다 지난 2009년 희망퇴직한 서아무개(37)씨가 이달 13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자녀를 둔 그는 희망퇴직 후 일용직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공사장 붕괴가 부실시공에 의한 사고였다는 노동계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 공기단축과 이윤에 급급한 건설사의 안전불감증이 인재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서 저수지공사 콘크리트 타설 중 높이 7.1미터, 두께 1미터, 무게 700톤의 거푸집이 봉괴돼 건설노동자 4명이 숨지고,
지난해 13명을 퇴출시켰던 고용노동부에서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공무원이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는 지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공무원직장협의회는 퇴출 우려에 대한 스트레스가 고인의 지병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고용노동부 공무원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 소속 강아무개(41) 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가축을 살처분한 축산농민과 살처분에 동원된 인력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전국 158개 지역에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통한 검진과 상담·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각 지역 정신보건센터에 구제역 살처분 인력에 대한 정신건강상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
지난해 10월 공장 점거농성을 벌인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전날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화상으로 입원 중인 환자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 지부장과 금속노조 KEC지회 조합원 200여명은 지난해 10월 공
지난해 10월 발생한 부산 해운대 아파트 화재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사법처리 대상에 올랐던 환경미화원들이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당초 발화장소인 4층 피트층(배관실)에서 근무한 환경미화원들을 처벌대상에 올렸으나 이들이 건물 화재예방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최종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
대구를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자택 앞에서 면담을 요청하던 골재원 노동자와 영남대의료원 노동자 등 11명이 4일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달서경찰서에 연행된 이들은 골재원노동자 9명과 영남대의료원 노동자 2명이다. 경찰측은 피켓을 들고 미신고 집회를 벌이면서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