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인터넷 방송에서 비판해 해고된 박정규 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 기획홍보부장의 복직이 확정됐다.<본지 2022년 10월24일자 12면 ‘소통 강조하는 조계종, 노조와 대화부터 시작하자’ 기사 참조>

25일 지부에 따르면 조계종 인사위원회는 지난 24일 박 부장에게 다음달 1일자로 복직하라고 통보했다. 복직통보에 따라 박 부장은 불교사회연구소 종무관으로 원직복직하게 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조계종이 박 부장을 해고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정한 바 있다. 당초 조계종은 이달 초 지부와 실무협의에서 박 부장에 대한 복직 조건으로 △총무원 내부 게시판에 참회문을 올릴 것 △재징계를 받을 것 2가지를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이번 복직통보에서 조계종은 조건 없는 원직복직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1일부터 이달 말까지 해고기간에 해당하는 임금상당액도 지급하기로 했다.

박 부장은 이날 <매일노동뉴스>에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총무원장이 노동위원회 판정을 존중해 조건 없이 원직복직을 판단한 것으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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