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전기차 생산기지 구체화 컨설팅을 비롯해 정부의 지역일자리 지원사업이 본격화한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정형우)은 19일 “대전 대덕구와 일자리창출 적합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을 8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재단은 노사민정이 협력해 지역 적합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지자체에 컨설팅과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노사민정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보자는 취지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하면 내부 심사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구미시 등 9개 지역을 지원해 이 중 4개 지역에서 4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대전 대덕구와 군산시 등 8개 지자체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역 자동차산업 혁신 방안을, 군산시는 전기차 클러스터 모델 구체화와 이행방안을 모색한다. 재단은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에 필요한 정책을 자문한다. 노사민정과 지역주민들의 사회적 대화를 독려하기 위해 8개 지역에 공론화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다. 일자리 창출 해법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과도 머리를 맞댄다는 얘기다.

한편 재단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청에서 대덕구 전통산업단지 첨단화를 위한 노사민정 협력모델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컨설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형우 사무총장은 “지역주민과 노사민정 간의 사회적 대화를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형 고용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용·노동 전문가와 해당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상생형 일자리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고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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