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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개혁·산재 근절 외치는 희망버스 달린다노동단체 22~23일 서울·과천 일대에서 결의대회 … “노동 정책 후퇴가 문중원 죽음 불러와”
노동단체들이 부정경마와 한국마사회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하고 숨진 고 문중원 기수 사태 해결과 산업재해 근절 대책을 정부에 주문하는 희망버스를 운행한다.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2차 촛불행진 준비위원회’와 ‘문중원 열사 희망버스 기획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문중원 기수 죽음을 불러온 마사회 적폐권력 해체를 요구하는 희망버스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촛불행진준비위는 지난달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등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10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마사회에서 일하는 기수는 노동기본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문중원 기수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두 단체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정부 약속은 여지없이 무너졌고 오늘도 매일 수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다단계 착취구조를 통해 천문학적인 이윤을 뽑아내는 민간기업의 행태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마사회가 문중원 기수 죽음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23일 이틀간 희망버스 행사를 열고 문중원 기수 사태 해결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산업재해 근절을 정부에 요구한다.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모인 이들은 22일 서울 대학로와 광화문광장 문중원 기수 분향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를 찾는다.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씨는 기자회견에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지금까지 7명의 노동자가 죽어 나가는 중대재해가 있었지만 정부는 아직도 이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죽음을 멈추겠다는 마음을 담아 희망버스의 승객이 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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