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가 “경마공원 노동자 죽음을 막기 위한 유족의 절규와 노조 실천을 폭력사태로 침소봉대했다”며 마사회노조·공공노련의 지난 18일자 성명을 비판했다.

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16일 문중원 열사 유족이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 면담을 위해 본관으로 이동하는 것을 직원이 물리력을 사용해 가로막았다”며 “경마공원측이 다수 직원을 동원해 유족을 가로막고 잡아당겼다”고 당시 상황을 주장했다. 노조는 “유족과 기자회견을 한 참가자들이 이에 항의하며 마찰이 벌어졌다”며 “벌어지지 않았다면 좋았을 일로 생각하며, 아울러 마사회 직원들에도 유가족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선진경마라는 위선속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이 투전판으로 바뀌어 가는 상황에서 마사회노조는 어떤 자정능력을 보여 줬냐”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