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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대회 사전대회·결의대회, 노동자 외침] “비정규직 정규직화하고 노조할 권리 달라”
▲ 최나영 기자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과 노조가 1일 세계노동절대회 사전대회와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노동자들은 노조할 권리 보장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오전과 오후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차별철폐·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중앙행정기관 비정규직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공무직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공무원과 달리 호봉제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일 공공연대노조 위원장은 “수많은 차별과 인권침해는 청와대·기획재정부가 공무원과 공무직 인건비 예산을 차별적으로 편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청와대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충하라”고 말했다.

서비스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백화점·면세점 화장품 판매 노동자와 가전 설치·마트 노동자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서비스노동자 1천여명이 모였다. 하인주 로레알코리아노조 위원장은 “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은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는 내부규정 때문에 참다가 방광염 같은 각종 질병에 걸린다”며 “노동자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나영 기자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동 3권·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두 노조는 “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공무원노조에서 136명, 전교조에서 38명이 해고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출범 2년이 되도록 해고자들을 거리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섬식품노조와 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이날 정오 서울 용산구 패션파이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SPC그룹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2017년 논란이 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는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일단락됐다. 자회사로 고용한 뒤 근로계약서 재작성, 체불임금 해결, 부당노동행위자 징계, 본사 직원과 3년 내 동일임금이 합의서에 담겼다. 그런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제빵사들은 올해 1월부터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일요휴무 정착을 통한 건설노동자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건설현장 만들기 △주휴수당 지급 △건설노동자 적정임금 현실화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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