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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 자녀 고교 졸업장 가슴에 품어
-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희생된 자녀의 고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습니다. 참사로 자녀를 잃은 지 5년 만이고, 참사가 없었더라면 3년 전에 받았어야 할 졸업장인데요.

- 안산 단원고는 12일 오전 교정에서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의 명예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50명(미수습 학생 2명 포함)이 졸업을 한 건데요.

- 자녀 대신 졸업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꽃다발·졸업장, 그리고 졸업앨범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이 희생 학생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할 때에는 졸업식장이 눈물바다가 됐고요.

-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희생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적됐습니다. 학교는 2016년 1월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들의 졸업에 맞춰 희생학생들의 명예졸업식을 개최하려고 했는데요. 희생 학생들이 제적으로 처리된 데다 미수습 학생들이 남아 있어 유가족들이 졸업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 2학년7반 고 전찬호 군의 아버지인 전명선 전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졸업생을 대표해 명예졸업장을 받았는데요. 그는 "하늘의 별이 된 우리의 아들딸들을 대신해서 엄마와 아빠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간절하게 아들딸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2014년 4월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중 250명은 끝내 학교로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2학년6반 남현철·박영인군은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희생된 양승진 교사도 아직 바다 아래 어딘가에 있습니다.

“특별근로감독으로 포스코 산재은폐 의혹 밝혀야

-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숨진 채 발견된 김아무개(53)씨 산업재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산재은폐 진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그는 이달 2일 발생한 포스코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일 회사는 유가족에게 사망사유를 심장마비로 최초 통보했다”며 “그런데 부검 집도의가 판단한 직접적 사인은 장간막·췌장 등 장기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었다”고 말했다.

- 추 의원은 “최초 사건을 목격한 인턴직원은 조사 과정에서 세 차례나 진술을 번복했고, 현장 기계가 꺼져 있었다는 사측 답변과 달리 기계가 작동 중이었다”며 “포스코는 산재 흔적이 없다며 심장마비만을 사인으로 두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는데요.

- 이어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습니다. 추 의원은 “사건의 은폐·축소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포스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다큐 영화 <족쟁이들> 보러 오세요

- 제화노동자들이 권리를 찾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 영화 <족쟁이들> 상영회가 1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족장이는 수제화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요.

- 문정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문정현 감독은 2007년 <할매꽃>과 2010년 <용산>, 2014년 <붕괴>로 부산국제영화제·야마가타국제다큐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 <족쟁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공임을 받고 오랜 시간 일한 제화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처우개선을 요구했던 지난 1년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영화 상영 뒤에는 문정현 감독과 제화노동자들, 활동가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 제화노동자 노조할 권리보장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다큐 영화 <족쟁이들> 제작과 제화노동자 활동을 지원하는 행사”라며 “제화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백화점·인터넷쇼핑몰 유통수수료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인하하기 위해 공동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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