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빛의 노래 제작위원회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세월호 참사에 울분을 토하며 써낸 추모서사시 <갯비나리>를 원작으로 한 창작음악극 <쪽빛의 노래>가 막을 올린다.

창작음악극 쪽빛의 노래 제작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쪽빛의 노래>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본공연은 5월에 한다.

2017년 6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쪽빛의 노래>는 백기완 소장의 세월호 추모서사시 <갯비나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신학철 전 민예총 이사장·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정성헌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이 공동제작위원장을 맡았다. 총감독은 임정현 이소선합창단 대표다.

백기완 소장은 시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백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에게 학살당한 어린 생명들의 분노와 일어남이 예술적으로 꾸며지고 있다”며 “바쁘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어린 생명들을 우리 삶의 분노로 되살리는 예술행사에 꼭 자리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서우영 <쪽빛의 노래> 총기획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복합적 모순과 부조리로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극복할지에 대해 집요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전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쟁 실상을 무대 위에 올린 고대 그리스 비극에 모티브를 두고 음악극으로 창작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작위원회(02-363-061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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