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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9 출범 '교수 갑질' 제동 걸까직장갑질119 “여섯 번째 직종별 모임 만들어져”
졸업을 빌미로 기부금을 받아오라는 요구부터 연구비 강탈까지 대학원생들을 향한 교수들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은 오래된 일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원생의 74%가 “연구생활 중 교수의 갑질이 존재한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갑질에 맞서는 대학원생 모임이 출범했다. 익명으로 고충을 나누고 교수의 갑질·비리를 제보하며 법률상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모임이 만들어졌다.

직장갑질119는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공인노무사·변호사를 비롯한 노동단체·전문가들과 함께 대학원생119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모임을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전국 대학원생 33만명이 지역과 대학을 막론하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며 “고액 등록금이나 쥐꼬리만 한 장학금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가장 지성적이어야 할 대학에서 각종 교수 갑질·성폭력·연구저작권 강탈·노동착취가 만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직장갑질119가 직종별 모임을 만든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한림대성심병원모임·병원 간호사-직원 노동존중모임·보육교사모임·방송계갑질119·반월시화공단 노동권리모임 같은 직종별 모임이 만들어졌다. 직장갑질119는 “활동 중 같은 업종 종사자들이 온라인에서 업종별 모임을 만들어 사례를 수집하고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별도 직종별 모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생119에 참여하려면 밴드(band.us/band/73590805)에 가입해 대학명·이름·전공·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대학원생119는 제보자 보호를 위해 교수·선임연구원·대학직원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가입을 승인한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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