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 3천여명이 28일 하루 경고파업을 한다. 한국가스공사·한국마사회·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보라매병원·잡월드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는 27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본원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용역업체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핑계로 무성의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북대병원과 분회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회의는 이날 오후 결렬됐다. 분회는 시급 1만원을 요구했지만 병원측은 이달부터 시급 8천350원을 지급하겠다고 최종안을 제시했다. 경북지노위는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분회를 포함해 28일 노조 경고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여섯 곳이다. 이들은 본대회에 앞서 각각 사전대회를 하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다. 정부에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예외 없는 정규직 전환 △자회사 전환 중단 △차별해소 예산 확보 △제대로 된 노정협의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집회 후 청와대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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