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가모임
2009년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진작가들의 사진달력 프로젝트 '빛에 빚지다'가 올해 여덟 번째 사진달력을 내놓는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가모임'은 2009년부터 디자이너·시인과 함께 사진달력을 만들고 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매년 연대를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되고 있다. 2009년 용산참사 유가족에게 첫 기금이 전달된 데 이어 2010년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 2011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2012년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2013년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2014년 강정·밀양·청도 주민들을 위해 사용됐다. 지난해에는 희망버스 사법탄압 대응 기금으로 쓰였다.

올해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건립기금에 후원된다. '꿀잠'은 거리에서 노숙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작은 안식의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달력의 주제는 '잠'이다.

달력은 31일까지 이메일(choisohan@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구매를 하면 달력에 이름을 넣을 수 있다. 가격은 1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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