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왼쪽) 위원장-김성광 사무처장 당선자. 공무원노조

 

부정·부실선거 논란으로 다시 치러진 전국공무원노조 7기 임원선거가 이충재-김성광(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28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동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재선거에서 재적 조합원 8만5천116명 중 6만50명(70.6%)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이충재(44)-김성광(43) 후보조가 3만2천169표(53.5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기호 1번 정헌재(49)-김주업(45) 후보조는 2만6천226표(43.67%)를 얻는 데 그쳐 낙마했다. 지난 1월 치렀던 임원선거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이충재 위원장 당선자는 "조직 내부의 단결과 화합, 공무원연금 개악 방어와 해고자 복직 등 산적한 현안과 공직사회 개혁을 외치는 세력으로서의 자기성찰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위원장 당선자는 전남 광양시청 소속으로 공무원노조 추진기획단과 광양시지부장·공무원연금 대표교섭위원·공무원노조 5기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성광 사무처장 당선자는 창녕군지부장과 6기 대학생자녀학자금쟁취태스크포스(TF) 팀장을 역임했다. 새 집행부 임기는 이날로부터 2016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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