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해고자인 김형탁 통합진보당 과천·의왕 예비후보와 김형철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위원장, 김득의·임현홍 회원(해고자)이 함께했다. 이호진 회장이 1천4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하던 비슷한 시기에 이들은 미래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됐다. 지난 10일 이형철<사진> 위원장은 "억울함을 풀 길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13일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1인 시위와 108배를 진행한다. 이호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리는 21일까지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싸움에 사무금융연맹·사무금융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하를 맴도는 추위 속에 계속되는 해고자들의 싸움. 꿈은 이뤄질까. 벌써 7년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