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다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2023년이 저물고 새해가 밝았습니다.예견되긴 했으나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적대시와 탄압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주적인 노조에 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조합원 세액공제 혜택까지 제한하면서 압박했습니다. 국고보조금을 전액 삭감하고, 지역 근로자복지회관 사무실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을 대신해 고공농성에 돌입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무자비하게 폭력 연행하고 5개월 넘도록 구속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배제했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노사정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지금 우리 경제와 사회는 위기입니다.첫째, 세계 역사상 최저의 ‘저출산’이 가장 큰 위기입니다. 남녀가 서로 결혼도 하지 않고, 출산도 하지 않는 대한민국에 희망은 없습니다. 노사정이 힘을 합쳐, 출산가정에 주택을 우선 공급해야 합니다. 엄마 맞춤 늘봄 보육·교육을 시급히 강화해야 합니다. 공무원·공공기관이 먼저 다출산 엄마 우선 승진·배치제를 시행해야 합니다.둘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5명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와 소상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청룡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노동개혁 원년인 지난해, 정부는 일하는 국민이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사법치를 통해 현장이 변화하고, 사회적 대화의 틀도 마련했습니다.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꾼 결과 청년과 여성의 고용도 나아지고, 수급자의 재취업률도 올랐습니다. 위험성 평가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제도를 바꾸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폭염에 대응해 성과를 냈습니다.그러나 우리 노동시장은 세 가지 큰 파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등
지난해는 기쁘고 희망이 넘치기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민주노총의 힘이 부족한 탓인가 싶어 죄송한 마음도 앞섭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늘 우리 자신이었음을 기억하고 행복해지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걸음이고, 민생은 엉망인데 정쟁만 넘치는 정치가 우리를 더 답답하게 합니다. 경제력은 세계 10위 수준이라는데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노인빈곤율은 40%가 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진지한 논의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구독자, 그리고 노사정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3년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노동 현장의 안전과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주력한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되돌아보자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등 경제 한파로 한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얼어붙었고 산업재해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9월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459명에 달합니다.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는 노란봉투법에 또 한 번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됐습니다.환노위는 지속해서 산재가 발생한 DL그룹과 SPC그룹
올해는 경제 여건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불안 요인들이 남아 있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만이 근본적인 해법입니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먼저 노동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합니다. 노사 스스로가 법과 원칙 준수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4월 총선을 앞두고 노사정의 이목이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가 지난달 노사정 관계자·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 인물로 양대 노총 위원장이 뽑혔다. 1표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3위에 올랐다. 이번 총선은 출범 3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 그만큼 노동계 총선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이후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가 변화할지, 노정관계 향방도 주목된다.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노사정 관계자와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
가 새해를 맞아 새 연재칼럼을 선보입니다. 새로운 필진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여성·소수자·젠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의 저자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가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아픈 몸 노동권에 대해 씁니다.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퀴어동네) 공인노무사들이 퀴어·장애·여성 같은 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수자 이야기를 전합니다.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이야기합니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자문위원이 정의로운 노동전환, 대안적 생태경제 비전에 부응하는 노동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하승수
거대한 백래시가 몰아치고 있다.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전청조 관련 뉴스는 퀴어에 관한 혐오 게이지를 올려놓았다. 지난여름 퀴어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의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검출은 사람들의 뇌리에 혐오를 깊이 각인시켰다. 반동의 물결은 퀴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온라인에선 집게손가락 생트집으로 여성노동자를 향한 집단 괴롭힘이 일어났다. 언제든지 페미니즘 사상검열로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다는 겁박이 횡행하는 사회다. 오프라인에서는 젠더 폭력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
지난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비롯된 일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4위를 차지했다. 4위라고 하지만 메달의 숫자도 그렇고 다른 나라와 격차나 종목별 성취도 등을 따져보면, 하락세다. 종합 16위를 차지한 2021년 도쿄올림픽과 올해의 아시안게임을 세계 여러 나라의 상향 평준화와 연관시켜 보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20권 안팎이 되리라는 예측이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우리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올해 보도사진 중 가장 충격적인 사진 하나를 고르라면 머리에서 피를 흥건하게 흘리는 한 사람이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사진일 것이다. 올해 5월 마지막 날. 그는 8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라 사다리차로 다가오는 경찰 네 명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손에 들고 있던 쇠파이프로 사다리를 내리쳤다. 경찰은 곤봉으로 15차례 그의 머리를 가격했고, 그는 쓰러졌다.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자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맞섰다.사진 속 주인공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56·사진)이다. 김 처장은 그 자리에서 연행돼
올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21일 수여한 노사관계 부문 한국노동문화대상을 받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광양에서 철탑에 올랐던 이유는 하청노동자의 온전한 노동 3권 보장과 원하청 격차 해소를 통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만들기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노사관계 부문 김준영 사무처장, 노동문화예술 부문 박준 가수, 노동학술 부문 강성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
“선거제도도 중요하나 진보정당이 결집하는 게 우선이다. 제도개선 투쟁이 필요하다고도 하지만 그 동력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진보정당이 힘을 모아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선거제 개악으로 경로가 차단된다는 논리를 형성해야 한다.”양경수(47·사진)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가 민주노총의 총선 대응을 언급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민주노총 직선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양 당선자는 1월1일 임기 시작을 앞두고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윤석열 정권 3년 차에 들어서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 노정 간 대립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치유농장 그린비네는 ‘그리움을 빚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케어팜’(Care Farm)이다. 케어팜은 북유럽의 치유농업·농장을 이르는 말로 농장에서 간단한 농사일을 도우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과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우리나라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제정했다.케어팜 그린비네는 2018년 5월 개소했다. 그린비네는 재가복지센터와 노동자·취약계층 쉼터 등 노동·농업·복지가 만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최근 (서울경제경영출
한국고용정보원 노동이사로 서현주 선임연구원(2급 연구원)이 5일 임명됐다.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중 최초로 선임된 노동이사다. 서현주 노동이사는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고용정보원지부(위원장 강석영) 초대 사무처장(2008~2011년), 3~4대 회계감사(2014~2019년)를 지냈다. 이후 지부 노동이사 후보 공모, 대의원대회 승인을 거쳐 노동이사로 추천됐다.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가 ‘늦봄문익환30주기 특별전-생명과 평화: 밥알들의 양심’ 주제의 전시회를 내년 7월 말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문익환 통일의 집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기념사업회는 “전시를 통해 늦봄 문익환 일가가 남긴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시한다”며 “문익환 통일의
한국공인노무사회 차기 회장에 박기현(사진 가운데) 노무사가 당선됐다.한국공인노무사회는 지난 22~24일 사흘간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20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선거인단 4천7명 중 3천71명(76.64%)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박기현·김명환·박진형(회장·부회장·부회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가장 높은 37.32%(1천146표)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3번 이완영·이성진·이상호 후보조가 32.43%(996표), 기호 1번 이황구·신동헌·안은지 후보조가 30.25%(929표)로 뒤를 이었다.박기현 당선자는 경북대 행정학
지난 16일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이튿날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박인상 한국퇴직자총연합회 회장(83·사진)은 메모지를 꺼냈다. 연합회가 내놓은 출판기념회의 인사말을 쓰기 시작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기념회에서 그의 기념사 첫 마디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언할 테니 전해 달라”였다. 윤 대통령과 면담하는 정부 인사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에게 위로의 말을 해 줄 것”과 “노동계와 만날 것”
■ 과장급 전보△ 이병성 고용서비스정책과장 △엄대섭 산재보상정책과장2023년 11월20일 시행
빈소 : 건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특101호실발인 : 11월17일(금) 오전 6시전화 : 042-600-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