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회사 재산을 빼돌려 자신의 호주머니를 채우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해 거리로 내몬 전 대우자동차판매 경영진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번에 구속기소된 경영진은 대기업 공동대표이사로 군림하면서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회사자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며 "대기업 경영인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감시장치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지부장 김영아)가 다산콜센터 3사 위탁업체(KTCS·엠피씨·효성ITX)와 공동교섭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KT 계열사인 KTCS는 복수노조를 이유로 다산콜센터지부와의 교섭을 거부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엠피씨와 효성ITX와 교섭을 진행한 지부는 KTCS만 교섭거부 입장을 밝히자 올해 1월 KTCS 본사가 있는 충남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을 재수사하고 있는 울산지검 공안부가 2년7개월째 조사만 되풀이하고 있어 시간을 끌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6일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근로감독관 10명을 투입해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연수원에 조사실을 꾸렸다.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진술을 듣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이마트의 불법파견 인력이 3만6천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이마트가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판매용역 인력 1만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규모다. 5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불법파견 폭로 기자회견’에서 권영국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는 이마트 인력체계 내부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 점포 전
경북 구미1공단에 있는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명의 사망자를 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와 LG실트론 구미2공장의 불산 함유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이어 같은 지역에서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5일 구미시와 구미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회사 직원이 탱크로리에 든 액체 상태
“어젯밤에 잠을 못 잤어요. 3년7개월 만에 출근한다고 생각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5일 오전 7시30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만난 무급휴직자 이성호(50)씨는 사뭇 긴장한 표정이었다. 이씨는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더 괴로웠던 건 낙오자라는 손가락질이었다”며 &ldquo
지난해 2월 론스타 지분 인수 이후 하나금융지주가 추가로 취득한 외환은행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은 5일 “금융당국의 승인이 없었던 하나금융지주의 추가적인 지분 인수는 무효인 만큼 서울중앙지법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신청서에서 “은행
“○○점 지원팀당이 ○○지청에 확인한 결과 (…) 점검의 강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점포에서 지속적으로 △△△감독관과 유대관계를 맺어 놓았다.”(2011년 8월 이마트 직원이 작성한 이메일 중에서) 고용노동부는 2011년 7개, 2012년 2개 이마트 매장에 대해 사내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그런데 단 한 곳에서도 불법파견을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인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이 함유된 유독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화학 청주공장 다이옥신 폭발사고·삼성 불산 누출사고 등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허술한 대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4일 소방·경찰당국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지난 2일 불산·질산·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장과 박창식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이 4일 충남 천안 대전지검 천안지청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창조컨설팅과 부당노동행위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유성기업 사용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유성기업에서 벌어진 폭력과 부당노동행위는 이미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만 유성기업 사용자는 2년 가까이 되도록 처벌을 받지
신세계 이마트가 4일 사내하도급 직원 1만여명을 4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마트도 도급사원 1천여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불법파견 감독대상을 협력업체 파견직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이마트는 전국 146개 매장에서 도급업체 소속으로 상품 진열을 전담하는 직원 1만여명을 다음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KT 퇴출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2011년 해고된 후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으로 지난해 복직한 원병희(51)씨에 대해 KT가 또다시 원거리 인사발령을 단행해 보복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공공운수노조 KT지부(지부장 이해관)에 따르면 KT는 원씨를 이달 2일 전주지사에서 포항지사로 발령냈다. KT는 정당한 업무지시 거부·교육 무단 불참·허위사실
매일노동뉴스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서교동으로 사옥을 이전했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78 영산빌딩 2층입니다.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3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대한문 '함께살자 농성촌'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농성촌은 잿더미로 변했다. 불이 났을 당시 두 명의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잠을 자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아무개씨가 연기를 과하게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로 천막 3동 중 분향소가 설치된 천막 1동을 포함해 2동이
□ 승진연윤정 기자(부장) → 연윤정 부국장한계희 기자(부장) → 한계희 기자(부국장대우)□ 보직전환김학태 출판팀장(차장) → 김학태 기자(차장)김봉석 기자(차장) → 김봉석 경영기획실 팀장(차장)□ 신규발령정홍근 편집·디자인 실장(부장)2013년 3월1일자
쌍용자동차 송전탑 고공농성이 27일로 100일을 맞았다. 금속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한상균·문기주·복기성 등 3명의 쌍용차 노동자들이 지난해 11월20일부터 고공농성을 벌인 지 꼭 100일째"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조사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정치권은 정부조직법 개정 논란으로
경상남도가 3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이유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가운데 공공의료 축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공공의료 확충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전면 위배되는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7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의료가 7% 수준에 불과해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한 마
예비법률가들이 '2012 인권돋움이'로 최병승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해고자를 선정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사법연수원 인권법학회연합은 134일째 고공농성 중인 최씨를 '2012년 인권돋움이'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권돋움이는 한 해 동안 인권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예비법률가들에게 교훈을 준 개인 혹은 단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 임직원 3명과 하청업체 STI 임직원 4명 등 7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불산 누출의 1차 원인으로는 반도체공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 내 불산탱크밸브의 이음쇠 부분인
고용노동부 산재 재심사위원회가 삼성전자 직업병피해자의 산업재해 인증 신청에 대해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 산재재심사위가 심사과정에서 희소질환을 앓고 있는 피해 노동자에게 '명백하고 과학·의학적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산재입증 책임을 전가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6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따르면 산재재심사위는 지난 22일 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