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최종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국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에 분류작업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전국택배노조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합의가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 책임은 우정사업본부에 있다”며 “우정사업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의 중재안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노사정이 참여한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7일 일부 쟁점에 대해 가합의를 도출했다. 현재 우체국 택배 분류작업이 최종합의 전 쟁점으로 남았다.노조는 “공공기
경사노위가 업종별위원회인 플랫폼산업위원회를 발족하고 종사자 보호와 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시도한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사회적 대화 의제가 될 전망이다.경사노위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플랫폼산업위 발족식을 개최했다. 플랫폼산업위는 지난해 10월 활동을 종료한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 논의를 이어받게 된다. 종료한 위원회는 디지털 전환으로 노동과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총론에는 노사가 의견을 모았지만, 수많은 플랫폼 유형에 어떻게 대응·지원할 것인지 구체적 합의를 하는 데 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2차 합의안을 마련했다. 우체국택배 분류작업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가합의’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종 합의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민간택배사 노동자들은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16일 오후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와 협동조합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에 따르면 이날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는 일부 쟁점에 대해 가합의를 타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7일부터 택배노조 조합원은 파업을 중단한다. 다만 사회적 합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우체국택배 분류작업에 관해서는
막바지에 이른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안 도출 협상 과정에서 우체국 위탁택배 노동자들의 분류작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사는 분류작업비용 지급 여부에 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민주노총·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분류작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우정사업본부 “분류인력 2천190명 투입했다”택배노조 “개인별 분류인력은 0명”우체국 위탁택배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본부장 윤중현)는 지난 7일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1년 동안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의 산업현장 안착을 준비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별·업종별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 경사노위 활동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불참과 양극화 해소 방안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문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 경사노위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주 52시간제 도입과 탄력근로제 합의 “성과”“민주노총
금융권에 또다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금융노동자가 선제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기업은행 합의 파기, 이번엔?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9일 성명에서 “정권과 여당은 (대통령) 임기 내 마지막 기회일 한국수출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사회적 대화 약속 이행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조는 “노조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 이전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사업장별로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가 2차 합의문을 내놓지 못했다. 택배 분류작업 인력의 규모와 투입시기에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지난 7일 시작한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의 ‘오전 9시 출근, 11시 배송출발’ 단체행동이 장기화할 전망이다.분류작업 인력“당장 투입” vs “1년 여유 필요”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2차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다. 이날 합의문에는 분류인력 투입비율과 시점, 택배노동자 처우개선 방안, 택배산업 내 불공정 거래구조 개선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플랫폼산업위원회·공공기관위원회·관광산업위원회를 구성·재가동하며 문재인 정부 마지막 사회적 대화를 이어 간다.경사노위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10차 본위원회를 열고 3개 위원회 신설·재가동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안건은 재적위원 16명이 모두 참석해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다.업종별위원회인 플랫폼산업위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와 노동자 기본권 보호 방안을 찾는다. 공정한 플랫폼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중심의제로 삼는 등 플랫폼 기업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위원회 구성
당초 4월 출범 예정이었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공공기관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연다. 의제는 공공기관 임금제도와 임금피크제가 될 전망이다.2기 공공기관위는 지난해 활동을 종료한 1기 공공기관위 합의에 따라 공공기관 임금제도에 초점을 맞춰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기 공공기관위는 지난해 11월 △참여형 공공기관 운영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 △후속 논의에 합의했다. 노동계와 정부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협력하고 객관적 직무가치를 임금에 반영하는 체계 개편을 공동 논의하는 게 뼈대다. 2기 공공기관위는 객관적 직무가치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3일 “디지털 격차가 경제 불평등의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혁신과 포용을 양대 축으로 하는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보급으로 단순 일자리는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한 말이다.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21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경제포럼에서 문 위원장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 발전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플랫폼산업 종사자 처우개선과 사업주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된다. 공공기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체계 개편 논의도 진행된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플랫폼산업위원회와 2기 공공기관위원회 설치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경사노위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의제별위원회인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를 통해 플랫폼 노동·산업 문제를 다룬 바 있다. IT·소프트웨어 종사자 표준계약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실현을
택배노동자들이 택배사에 사회적 합의대로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택배노동자들이 잇따라 과로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자 택배사들은 지난가을(10월)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1월에는 구체적 인력까지 확정해 약속했다. 약속 이행이 미뤄지는 동안 지난 22일 40대 택배노동자가 또다시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전국택배노조 7개 지역지부는 31일 각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로젠택배에서 2년간 근무한 서아무개씨(44)는 서울 신촌의 한 대학병원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국노총이 공원형 아파트 택배차량 출입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대화한다.2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와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는 26일 노정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한다.최근 서울 강동구의 한 공원형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가 택배차량의 지상출입을 금지하면서 택배노동자에게 저탑차량 배송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전국택배노조가 정부에 저탑차량 배송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면서 공원형 아파트 택배문제를 공론화했다. 저탑차량은 일반택배차보다 화물칸 높이가 낮아 택배노동자 근골격계 질환을
지난달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업종의 비명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고용정책심의위원회를 연다. 다음달 만료되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한국노총과 노동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용정책심의위원회 4차 회의가 열린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양대 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총 등 노사 대표(각각 2명), 고용 전문가(14명), 시도지사협의회 추천 전문가(1명), 정부위원(9명) 모두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소속 노조·연맹이 일자리위원회와 같은 다른 정부 기구 활용방법을 모색하고 있다.20일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TF 구성을 일자리위에 정식 제안한다.유통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급격히 재편하고 있다. 문을 닫는 대형마트·백화점이 나오고 있는 데다가 무인계산대 확대 등 디지털기술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고 있다.반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덩치를 키우고 있다. 쿠팡은 물류산업 공룡으로 성장했지만 유통업등록
공무직위원회 임금의제협의회에서 임금차별을 해소하자는 노동계 요구와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하자는 정부쪽 의견이 맞붙었다. 두 의제를 모두 병행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13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열린 공무직위 임금의제협의회 2차 회의는 노동계와 정부가 임금과 관련해 어떤 내용을 다룰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중재안으로 매주 회의를 열고 임금체계 개편과 임금차별 해소를 번갈아 논의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잠정적으로 중재안대로 임금의제협의회 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내년 예산에 반영하려면 상반기
아파트 저탑차량 배송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노사정 협의체에 한국노총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에는 택배노동자 1천여명이 가입한 택배산업본부가 있다.한국노총은 12일 “택배산업본부의 협의체 참여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택배사와 전국택배노조에 지난 10일 제안한 ‘지상 공원화 아파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안)’에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현재 논의 단계인 협의체는 국토부·노동부와 택배사를 대표하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노동계는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노사정이 택배차 아파트 출입 금지에 따른 저탑차량 배송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꾸린다.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10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이날 노조에 공식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명칭은 ‘지상 공원화 아파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안)’다. 이번 주 내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협의체에는 국토부·노동부와 택배사·택배노조가 참여한다. 택배사를 대표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참여하고, CJ대한통운·한진택배를 비롯한 주요 택배사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협의체에 참가하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비정규 노동자 약 20만명이 정규직이 됐다. 상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던 이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한 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무직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런 목적을 얼마나 달성했을까.가까스로 열린 임금의제협의회도 결론 없이 끝나노동계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중원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 공동본부장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중원 공동본부장이 속한 우체국은 지난해 식대를 1만원 인상하고 성과금도 50만원
금융권 양대 노조와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상한제 현장 애로사항 해소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융투자협회와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대응을 올해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특히 소상공인·중소기업 어려움이 여전한 점을 감안해 정부가 강조하는 코로나19 민생·금융안전 패키지와 중소기업·소상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