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경기도노조(위원장 홍희덕)와 체결한 단체협약 내용인 상용직 노동자 암검사 실시를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이미 고양시와 경기도노조가 체결한 단협에는 전 조합원에게 건강진단을 연 1회 실시하고, 각종 암 검사를 포함한 특수건강 진단은 5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고양시와 본인이 50%씩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
'비정규노동법 개악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비정규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범시민사회단체가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양대노총과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규노동자 보호를 위해 마련했다는 법안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확산하게 될 '최악의' 개악안"이라며 "개악안 입법
지난달 9일 새벽 임단협 체결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영등포 홍익회 본사를 점거했다가 구속된 철도노조 홍익매점본부 전평호 위원장의 석방과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 주점이 4일 열렸다. 철도회관 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하루 주점에는 철도노조와 비정규직노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당시 노조는 해고를 통보받은 조합원 4명에 대한 해고철회와 임단협 성
과적단속에 걸릴 것을 우려해 건설업체가 책임진다는 녹취를 요구하던 덤프트럭 운송기사가 업체관리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8월 덤프트럭 운송기사들의 노조인 덤프연대 출범 이후 과적처벌이 운전기사에게 일방적으로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사건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4일 덤프연대는 "이 사건을
"민주노총은 그냥 총파업으로 간다. 적어도 하루 총파업은 한다. 정부 개악안이 국무회의 의결까지 끝난 마당에 총파업 말고 다른 운신의 폭이 없지 않나." 주진우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실장은 이렇게 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은 확고하며 다른 선택이 여지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 9월 파견허용대상 사실상 전업종으로 확대, 기간제 고용기간 연장 등을
울산·아산 공장 뿐 아니라 전주 공장까지 연이어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현대자동차가 경찰에 고발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3일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불법파견 판정이 내려진 뒤에 노동부에 제출한 개선계획서는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 경찰에 고발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달 19일 파견과 임시직 활용,
대한생명이 최근 보험설계사들에게 위촉계약 해지의 권한이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는 내용 등으로 위촉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생명은 최근 수금액 횡령 등 금융사고가 신용불량자가 된 설계사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이달 1일까지 모든 설계사를 대상으로 신용정보 제공 동의서와 보험설계사 위촉계약서를 작성토록 했다. 그
지난 9월에 공개된 파견업종 전면 확대 등 정부 입법안이 처리 절차마다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와중에도 정부·여당이 입법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하반기 입법을 둘러싼 노동계와 정부 여당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율이나 수위는 팽팽한 그 힘겨루기의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행정자치부가 환경미화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에 대한 입장에 일관성이 없어 전국의 많은 환경미화원들이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기도노조(위원장 홍희덕)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최근 환경미화원에게 유급휴일휴가에도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각 지자체에 "지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지급하지 말아야
그날 밤, 10월 날씨답지 않게 추웠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 비정규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던 지난해 10월26일, 갑자기 “비켜요!”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타올랐다.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그 목소리의 진원을 파악했을 때는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동자였던 고 이용석씨가 그 자리에서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말을 생애 마지막으로 외치며 분신했고
지난 8월 안양시 청소대행업체가 미화원 임금 등 시 예산을 횡령한 비리를 폭로한 뒤 해고 됐던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의 복직이 결정됐다. 31일 경기도노조(위원장 홍희덕)는 29일 오후 2시부터 10시간 동안 진행된 청소대행업체 성일기업, 원진기업과의 협상 끝에 이들 10명 해고 조합원들이 1일부터 원직에 복직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고 기간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의 한국에 대한 추가 테러 위협 이후 아무 근거도 없이 정부와 일부 언론이 이주노동자 단체와 종교단체 등을 반한 테러단체로 몰고 가고 있어 이주동자들과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과 테러와 연관성은 발견 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추방을 위한 합동단속이 무리하게 이뤄지고 있어 다
제1회 '아름다운 청년 이용석노동자상'이 위암 말기 투병 중인 정종태 재능교육교사노조 전위원장과 1년째 명동성당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지부장 아나르와)에 돌아갔다. 이용석노동열사정신계승사업회(회장 이호동)는 31일 "비정규직이 처해있는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도 고 이용석씨의 뜻에 따라 올 한해 동안 가장 모범적으로 비정규직 철
노동계는 28일 당정협의 결과 열린우리당이 결국 정부의 원안에 대한 설명만 들은 채 '연내입법' 방침을 확정하자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총파업을 포함한 범사회적 대국회 대응에 집중해 나가는 분위기다. 이날 당정협의가 열린 국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던 민주노총은 "정부의 독선적 자세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가 만든 비정규법안이 비정규
올해는 덤프트럭 운송기사들이 예사롭지 않다. 작년에는 화물연대였다. 지난해 노동절 집회를 하루 앞두고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건설교통부와 노동부를 상대로 6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했던 화물연대는 곧바로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 과천 청사 앞에 1,500여명의 덤프트럭 기사들이 모였다. ⓒ 매일노동뉴스 27일 같은 자
26일 종묘공원. 자전거에 올라탄 채 한 쪽 발을 땅에 딛고 서 있는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경찰이 시민들이 자전거 타는 것도 간섭을 합니까? 빨리 비켜주세요." "그냥 타는 게 아니잖아요. 자전거 행진은 신고가 안 돼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나중에 고발하려면 하시던가." 결국 100여대의 자전거는 한 번
민주노총이 25일부터 비정규법안 개악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본부(본부장 고종환)가 '비정규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 승리 서울지역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서울 중구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 서울실천단은 중구청 앞에서 발족식과 선전전을 가졌다. ⓒ 매일노동뉴스 서울지역실천단은 민주노총
1년 전(10월26일)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고 이용석씨의 분신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남용과 차별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 1년간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증가가 다른 산업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 55.9%, 공공부문 크게 늘어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올해 통계청 경제활동
지난 해 10월26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비정규노동자대회서 "비정규직 철폐하라"를 외치며 고 이용석씨(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광주지역본부장)가 분신한 지 꼭 1년째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부와 재계, 그리고 노동계는 파견업종 확대 등 비정규입법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여러 행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반한(反韓) 테러리스트'로 몰아가는 정부의 행태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노동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온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박천응 목사가 '반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국정감사 자료가 제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천응 목사는 25일 "법무부는 한나라당 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