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2. 16. 선고 2018다286628 판결1. 사실관계원고들은 강원 삼척시 소재 삼표시멘트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들이다. 2014년 5월께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에 가입해 지부를 결성한 후, 같은해 6월께 위장도급 및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을 이유로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태백지청은 2015년 2월13일 원고들이 소속돼 있던 하청업체와 삼표시멘트와의 관계가 위장도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삼표시멘트가 소속업체 근로자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통
대상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12. 8. 선고 2018가합543661 판결1. 사건의 개요(1) MB정부 시절, 국정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이 이뤄지며 이른바 ‘노조파괴 공작’이 진행됐다.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은 ‘민주노총, 전교조, 전국공무원노조’를 이른바 ‘3대 종북좌파 세력’으로 분류하는 등 노동조합 조직을 국가의 적으로 삼았고, 국정원 조직을 동원해 지속적인 노동조합 와해 공작을 벌였다. 국정원의 노조파괴 공작으로 피해를 입은 주요 노동조합(민주노총·전교조·전국공무원노조·금속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는 대한민국을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1. 30. 선고 2016다26662/ 2016다26679(병합)/ 2016다26686(병합) 1. 사건 개요와 쟁점원고는 대한민국(경찰청)이고, 피고들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그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및 쌍용자동차지부의 임원·간부들과 조합원, 파업 및 집회시위에 참여한 다양한 개인들 총 104명이다.원고는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및 관련 민주노총·금속노조의 집회·시위 진압을 위한 공권력 투입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 치료비와 헬기,
대상결정 : 헌법재판소 2022. 10. 27. 선고 2019헌바454 전원재판부 결정1. 서론가사사용인은 근로자인가? 근로자의 개념에 대한 근로기준법의 정의를 빌리자면 근로자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다. 이 정의로부터 근로자이기 위해서는 직업의 종류는 상관없지만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일 것이 요구된다. 가사사용인 보수의 적정성 문제, 부당한 근로계약관계 종료로부터의 보호, 근로시간에 대한 법적 규제, 휴일·휴가권 획득의 문제, 재해보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1. 10. 선고 2022다252578대법원은 재직자 조건이 부가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피고인 금융감독원이 상고한 사안에서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함으로써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Ⅰ. 사실관계원고들은 금융감독원의 전·현직 근로자들로서 연공제 근로자들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함을 전제로 재산정한 각종 법정수당 차액 지급을 구한 사안이다. 이 사건 정기상여금에 관한 기초 사실관계는 아래와 같다.① 피고의 2015년 1월 1일 이전 급여규정(‘개정 전 급여규정’이라 한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10. 28. 선고 2022구합52140Ⅰ. 사실관계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원고 주식회사 두원정공(이하 ‘원고’ ‘회사’)은 경영악화로 2017년부터 매년 한계임금을 정해 소속 근로자 전원에게 근속기간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유일한 노동조합이었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원정공지회(이후 2020년 교섭대표노조가 됐음. 이하 ‘교섭대표노조’)가 회사의 한계임금에 동의했고, 근로자들은 나머지 임금과 상여금을 반납해야만 했다. 일방적 임금삭감에 부당함을 느낀 일부 근로자들은 새로운 노동조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22. 10. 12. 선고 2022나2004418(본소), 2022나2004425(반소) 판결Ⅰ. 사건의 개요피고들은 석유화학 및 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다. 회사는 정기휴가 4일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면서 동의대상 근로자들 449명을 66개 팀별 단위로 분리해 의견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았으나, 피고들이 적법한 동의절차가 아니라고 문제 삼자 이 사건 취업규칙 변경이 유효함을 확인하는 소를 제기했다.Ⅱ. 서울중앙지법(1심) 판시 내용원고는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9. 29. 선고 2017다242928 판결1. 사건의 경과피고(택시회사)의 사업장에서 2015년 1월1일부터 시행된 2015년 임금협정에는 소속 택시기사로부터 운송수입금 전액을 납부받아 관리하는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택시기사는 모든 운송수입금을 회사에 납부하고, 회사는 약정한 급여를 지급)’를 시행하되, 월간 운송수입금 기준액(이른바 사납금, 이하 ‘기준 운송수입금’)을 설정하고 납부한 운송수입금 액수가 기준운송수입금에 미달할 때에는 가불금 처리 후 임금 등에서 공제한다고 규정돼 있다.기준 운송수입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0. 14. 선고 2022다245518 임금1. 사건의 개요피고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법인이고, 원고는 피고에 간호사로 채용돼 근무하다가 2018년 10월18일 퇴사했다.피고는 1999년 12월1일 수습기간 2000년 1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일당 1만3천원으로 정해 원고를 수습사원으로 채용했다. 원고는 2000년 2월1일 임시직 간호사로 발령받았다가 2001년 7월31일 퇴사하고, 2001년 8월1일부터 정규직 간호사로 발령받았다. 원고는 임시직 근무기간 동안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했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22. 10. 13. 선고 2021누58990 판결1. 사건의 경위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이하 ‘참가인 노조 지회’라 함)는 2018년 9월16일 설립됐다. 참가인 노조 지회는 같은해 9월23일 경 주식회사 포스코(이하 ‘원고’라 함) 노무협력실 소속 직원들이 노조 대응 관련 회의를 하는 현장에서 ‘금속노조 대응방안 문건’과 직원 수첩 등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향후 시나리오에 대해 교섭권을 가지지 못한 쪽에 “최소한으로 줘야 함. 사무실, 타임오프, 집회, 선전전, 조합활동 계속, 노경협 진출. 향후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9. 29. 선고 2020가합602440 임금1. 사건의 개요원고들은 한국오라클(이하 ‘피고 회사’)에서 근무하거나 근무했던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지원 분야 엔지니어들로, 소정근로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원고들은 주로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피고 회사가 고객사로부터 컴퓨터 하드웨어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수리 엔지니어로 지정되면, 피고 회사 전산망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해당 엔지니어가 고객사를 방문해야 하는 시각과 작업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이 기록되고, 원고들은 전산망 및 모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9. 29. 선고 2021구합3141 판결Ⅰ. 사실관계기업별 노조였던 한진교통노조합(이하 ‘기존 노조’)은 2020년 8월 조합원들의 결의를 거쳐 산별노조인 전국택시산업노조 한진교통분회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원고 한진교통 주식회사는 ‘노동조합은 기업별 노동조합으로만 존속하며 상급단체 가입을 하지 않는다’고 정한 단체협약 1조2호를 근거로 조직형태 변경을 부정했다. 나아가 2005년께 노조 집행부를 대거 해고하는 방식으로 산별노조를 와해하는 데 성공했던 사측은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노조를 깨뜨리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9. 29. 선고 2018다301527 판결1. 사건의 개요(1) 원고들은 1960년 상반기 출생으로 피고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하다가 2016년 상반기에 특별퇴직한 자들이고, 피고는 은행법에 의한 은행업무 등을 영위하는 법인이다.(2) 피고는 2007년 하반기부터 만 55세에 도달한 직원이 임금피크제와 특별퇴직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내용의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왔다. 피고는 위 임금피크제 내용을 일부 변경하고자 2009년 1월19일자로 임금피크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았다(이하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9. 16. 선고 2019두38572 판결1. 사건의 개요피고 보조참가인은 상시 근로자 2천500여명을 사용해 분유·유가공제품·커피믹스 및 음료제품 등의 생산·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원고는 2002년 12월16일 참가인 광고팀에 입사해 2008년 12월22일부터 광고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2016년 12월30일 업무에 복귀하였다. 원고가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이후 참가인은 일주일간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사직 및 다른 부서의 업무로 전보할 것을 원고에게 권유했다. 이후 참가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8. 25. 선고 2022두45234 판결1. 사건의 경위이 사건의 재해자인 망 A(이하 ‘망인’)는 2018년 7월16일 차량을 운전하던 중 황색실선의 중앙선을 침범했고, 마침 반대편 차로에서 직전하던 차량 2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하 ‘이 사건 사고’). 망인은 이 사건 사고로 사망하였다.이에 망인의 유족인 B는 망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이 사건 사고가 범죄행위이므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37조2항에 따라 유족급여를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5. 19. 선고 2020구합53613 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5. 19.자 2020아10699 결정1. 사실관계원고들은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돼 배달업무에 종사한 사람들로 옛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에서 규정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다. 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2020년 원고들이 각 소속된 사업장의 사업주에게 원고들에 대한 산재보험료를 부과하는 처분을 했고, 위 사업주들은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49조의3 2항에 따라 그 산재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22. 8. 18. 선고 2021가합527393 임금1. 사건의 경위피고는 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고, 원고는 피고 공장에서 조립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다. 원고의 아버지인 망인은 피고 소하리공장 및 시화연구소의 간이금형반 등에서 근무했다. 2010년께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 후 2013년께 업무상 재해로 인정됐다. 사망 당시 피고의 노사 단체협약 27조2항은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과 6급 이상 장해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요청일로부터 6개월 내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8. 1. 선고 2022다243871 임금1. 사건의 경과가. 사실관계피고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택시운송업을 하는 회사고, 원고는 피고 회사에서 택시운전 업무를 수행한 노동자이다. 원고는 피고와 근로계약서 등을 작성했는데, 그중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제6조(운송수입금 관리 등)나. 을의 일급 산정을 위한 기준운송수입금은 월간 3,937,500원으로 하며 위 기준운송수입금을 초과한 운송수입금은 을의 수입(이하 초과운송수입금이라 한다)으로 한다.다. 기준운송수입금은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7. 28. 선고 2016다40439 판결, 대법원 2021다221638 판결1. 사건의 경과가. 사실관계피고는 철강제조업 등을 행하는 회사로 피고의 제철소는 철강 생산을 위한 전 공정이 하나의 제철소 내에서 하나의 흐름하에 모두 이뤄지는 이른바 일관제철법에 따른 제철공장이다. 피고는 이 사건 사내협력업체들과 협력작업 계약을 체결하고, 제철소 내 압연공정과 관련한 각종 작업의 일부를 사내협력업체들에게 맡겨 왔다. 원고들은 위 각 사내협력업체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피고의 제철소 내 압연공정 중 공장업무(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7. 20. 선고 2021구단519761. 사건의 개요원고는 1995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한국전력공사㈜의 협력업체에서 배전전기원으로 근무하던 중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배전전기원으로 근무한 기간 중 18년간은 활선공법을 활용해 전기가 통하고 있는 상태의 전신주에서 송·배전선로의 유지·보수를 하는 무정전작업을 수행했다. 상시적으로 2만2천900V의 특고압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초저주파 자기장 등의 전자파에 노출됐고, 감전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된 채 16미터 높이에서 전기자재 중량물을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