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열풍은 20대 총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누리당 후보들조차 과반수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자"고 답했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 응답한 후보 중 70.4%가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반대는 27.8%에 머물렀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는
4·13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 65.9%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개정에 반대했다.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정부·여당은 기간제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기간제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두에서 법 개정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규제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한 여야 후보 10명 중 7명은 정부가 내놓은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에 반대했다. 야당 후보들의 반대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 응한 331명의 여야 후보 중 67.1%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4·13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자 10명 중 6명은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은 55세 이상 고령자와 고소득 전문직 파견 허용업무를 확대하고, 제조업 뿌리산업 6개 업종에 파견을 허용하는 내용의 파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여야를 막론하고 최저임금 인상 열풍이 거세다는 사실이 가 실시한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여야 후보 10명 중 7명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동의했다. 새누리당 후보도 절반 이상(51.5%)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찬성했다.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 '최저임
* 조사기간 : 2016년 3월26일~4월6일■ 서울강북을△새누리당 안홍렬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민의당 조구성도봉갑△새누리당 이재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도봉을△새누리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국민의당 손동호노원갑△새누리당 이노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민의당 이형남노원을△새누리당 홍범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황상모노원병△새누리당 이준
야당 후보들은 정부가 내놓은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취업규칙 지침)에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10명 중 8명이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취업규칙 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취업규칙 지침을 발표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포함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때 노동자에게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으면 노동자 과반수나 노조
20대 총선에 도전한 수도권 후보들은 현행 근로기준법대로 주당 노동시간을 최대 52시간(소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식보다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선호했다. 법보다 현실을 우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20대 국회에서 노동시간단축 논의가 법적 기준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수노조 교섭권 가로막는 교섭창구 단일화 폐지해야”전국지역일반노조협의회에 찾아오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이들이 찾아오면 활동가들이 노조설립 지원활동에 나선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활동가 한 명당 노동자 300~400명을 상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먼저 노동운동 내부 과제를 지적하자면, 영세사업장이나 비정규직에 대한 조직확
4·13 총선이 코앞이다. 총선이 끝나면 국회의원 300명이 새로 배출된다. 총선 결과에 따라 노동자 삶도 요동친다. 정당과 후보가 내건 공약은 그 진폭의 기준이 된다. 아쉽게도 20대 총선 노동공약은 양과 질에서 19대 총선에 못 미친다.노동자들이 목숨을 끊고, 하늘에 올라도 쟁점이 되지 않는 현실이다. 정치권 보수화 경향은 어제오늘 일이 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시급하다"우리나라 산재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후진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큰 사고 위험성이 상존한다. 사용자가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방침과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역시 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과 사용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안전을 도외시하는 것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기 위해 연대활동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운동을 노동개악 반대투쟁과 결합해 조직역량을 투입한다.양대 노총과 여성·청년·시민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안전 관련 20대 총선 공약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정당 중에는 그나마 정의당 공약이 구체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이렇다 할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새누리당, 위험정보 제공범위 확대=각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하청노동자 산재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당도 하청노동자 산재예방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
노동자이면서도 사용자인 중간지대 노동자. 사실상 급여를 받는데도 근로소득세가 아닌 개인사업자 사업소득세를 내는 특이한 노동자. 바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노동자)다.최근 특수고용노동자처럼 경계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4년 기준으로 이들이 218만1천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정부 통계(58만1천명)보다 3.7
"신종 특수고용직 양산하는 산업정책부터 규제해야"현재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언급되는 직종이 60여개가 있다. 노동계와 학계가 포착하지 못한 특수고용형태 종사자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최근에는 배달애플리케이션이나 우버택시·우버셔틀 같이 스마트폰과 연동된 산업에서 전통적인 근로계약 체결이 아닌, 새로운 계약방식을 체결하거나 계약조차
노동문제 전문가들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통한 차별해소가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비정규직 규모를 줄이는 대안이 될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차별해소, 처우개선과 규모 축소에 모두 유효" 유럽에서는 고용형태가 달라도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임금을 줘야 한다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고
4·13 총선을 앞둔 여야 정당들은 사회적 격차 해소를 이슈로 내걸고 공정임금을 실현하고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직속 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나 국민의당의 공정임금법 제정 공약은 제도적인 접근이라는 면에서 주목된다. 노조 조직률 확대를 임금인상과 차별해소의 근간 정책으로 내세운 것은 정의당만의 특색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
주 52시간 상한, 일단 법대로 정부가 잘못된 지침을 내리고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주 68시간의 장시간 노동이 일반화된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발의한 법안은 지금까지 정부가 저지른 잘못을 법제화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약속한 대로 2020년까지 연간 노동시간을 1천800시간으로 줄이려면 그에 맞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 여당이 발의한 근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