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내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본산 부품의 국내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 내 주요 자동차업체의 휴업으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과 달리 외국산 부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체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 14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은행장 내정을 앞두고 해당 노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우리·경남·광주은행장을 내정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당초 18일이면 차기 행장들이 내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에서 이순우 수석부행장 등 5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내정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지난달 전국에서 부도가 난 업체 수는 9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102개)에 비해 3개가 줄어든 것이다. 월 중 부도업체 수가 100개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90년 1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출발한다. 지난 2009년 1월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2년2개월 만이다.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쌍용차는 15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의 대주주 지분 인수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해 쌍용차가 성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짓게 됐다"고 밝혔다.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
금융위원회가 16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부유출 정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나 시민단체는 "금융위가 당초 계획대로 하나금융에 인수승인을 내주면 국부유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수승인이 난 뒤에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박탈하는 법원 확정판결이 뒤늦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에게 888억원을 추가로 지불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현금결산 배당을 주당 58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4조7천억원의 인수대금 외에 외환은행의 연말 결산 때 주당 최대 850원의 배당금을 추가로 가져갈 수
투기자본감시센터·사무금융연맹과 외환카드 우리사주조합 등 소액주주들이 14일 "론스타에 1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대법원의 판결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상실된 만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작업도 중단돼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와 소액주주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금융위원회의 매각 승인이 지연되거나 아예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법원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신청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협중앙회의 신용(금융)사업과 경제(판매·유통·가공)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94년 신경분리 필요성이 제기된 지 17년 만에, 61년 농협과 농업은행이 통합한 ‘종합농협’이 발족한 지 50년 만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와 농민단체 등이 “농협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반발하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산은금융지주 회장·산업은행장에 내정됐다. 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위원장 강태욱)는 강 내정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요구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강만수 특보를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지주 회장은 금융위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으로 확정된다. 강 내정자는 옛 재무부
8일 오전 4대강 사업 금강 1공구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 60명이 대전 계룡건설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건설노동자 120여명이 두 달간 14억4천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청업체는 이달 3일 부도를 냈고, 노동자들은 기계할부금 등을 부담하느라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원청인 계룡건설은 공사 전에 미리 국토해양부 대전지방국토관
생계형 직업운전자가 교통사고 발생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국회와 전국자동차노련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열린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통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폐기하는 대신 검찰이 사건처리기준을 변경해 법안 내용을 반영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특례법
■ 임원 발령 사내이사 : 박성국(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재선임), 부성현(매일노동뉴스 경영기획실장·신규), 박운(편집국장·신규), 정기훈(언론노조 매일노동뉴스분회장·신규) 사외이사 : 조자명(비전노동센터 대표·재선임) 2011년 3월4일자 매일노동뉴스 이사회
철도 전라선의 시설보수업무 민간위탁을 철회하기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공식 출범했다. 광주전남진보연대·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노조·정당으로 구성된 ‘철도 전라선 시설보수업무 민간위탁철회 전남동부권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순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사고철이라 불릴 만큼 잦은 열차사고에 철도 안전을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승인이 나기도 전에 차기 외환은행장을 내정할 계획이어서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반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7일 등기임원을 결정하는 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어 차기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내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차기 외환은행장에는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가 감사부서를 신설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제회는 1일 "공제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본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제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인원증원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본부조직이 8팀에서 2
최근 KTX 열차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인력감축 계획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5천115명의 인력감축 대상은 전원 3~6급 일반직원이다. 고위직인 1·2급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인력감축 대상에 열차운행의 안전과 직결된 직종인 시설·전기·차량관련 노동자 2천958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
출입구에는 아무런 팻말도 없다. 사무실에는 21개의 책상과 컴퓨터가 두 줄로 배치돼 있다. 복사와 팩스겸용 기계 한 대가 덩그렇게 놓여 있다. 한눈에 봐도 급하게, 임시로 만든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8일 오전 9시께 서울 강서구의 KB국민은행 지점의 2층 사무실 풍경이다. 지난달 17일 KB국민은행이 퇴출 프로그램인 ‘성과향상추진본부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KTX 열차의 선로 이탈사고를 계기로 철도 유지·보수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구례시설사업소(남원 금지~순천 개운 구간)와 덕소시설사업소(중앙선 도농~양수 구간) 유지·보수업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구례·덕소사업소의
“이명박 정부는 말로는 친서민 공정사회를 외치고 있지만 LPG 가격인하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대통령은 ‘기름값이 묘하다’는 묘한 한마디 외에는 묵묵부답이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택시노동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전국에서 모인 3천여명의 택시노동자들은 “LPG 가격을 당장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