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9·23 사태’라는 신조어가 있다고 한다.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지난 9월23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성매매방지법은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규법안 저지 등을 목표로 분주하게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노동계도 예외는 아니다. 더구나 성매매 여성들이 지난 19일 여성단체와의 만남에서 자신들을 ‘성노동자’로 불러줄 것을 요청한 것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에 반발,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북본부 등 충남.북, 대전지역 3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26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신행정수도건설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결성 선언문에서 "헌재가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을 위헌 결정한 것은 관습헌법을 사실상
1년 전(10월26일)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고 이용석씨의 분신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남용과 차별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 1년간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증가가 다른 산업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 55.9%, 공공부문 크게 늘어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올해 통계청 경제활동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은 31일 건국대에서 '취업준비 학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취업 설명회와는 달리 대학생의 청년실업 문제를 다루는 강연회로 시작해 취업 준비생이 알아야 될 노동상식과 노동법 강연, 각 산업별로 취업 선배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총련 관계자는 "졸업 준비생들이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면접준비에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이대며 헌법 위반 결정을 내렸다. ‘서울 = 수도’라는 수백년간 내려온 관습헌법을 바꾸려면 헌법에 수도에 관한 조항을 두는 헌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정관청을 무더기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인구분산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거대한 목적에 얼마나 이
올해 보건의료, 금속, 금융노조 등이 중앙 산별교섭을 통한 산별협약을 체결하면서 노동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산별협약 체결은 물론 기업별 노조의 산별노조로의 전환이 좀 더 급물살을 타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의 10장2조에 대한 서울대병원지부의 반발 등에서 나타난 산별협약과 지부협약의 기능분담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들 또한 도출되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26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비정규노동자대회서 "비정규직 철폐하라"를 외치며 고 이용석씨(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광주지역본부장)가 분신한 지 꼭 1년째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부와 재계, 그리고 노동계는 파견업종 확대 등 비정규입법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여러 행
서울시가 가정에 있는 노인들에 대한 복지 대책으로 1996년부터 시행해 온 가정도우미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 노인인구는 2004년 9월 현재 67만여명, 독거노인이나 가족 부양이 어려운 상태에 놓인 노인은 7만3천여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서울시 가정도우미는 1997년 760여명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현재는
최근 전 원장 구속 등 부정비리 연루로 진통을 겪던 전자통신연구원 노사(노조위원장 정기현, 원장 임주환)가 연구원 체질개선을 위한 노사협력회의를 열어 인사보수체계 개편 등에 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노사협력회의는 연구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노사가 공유하고 개편방향 등의 논의를 통해 연구원의 경영혁신사항과 임금체계 개선, 평가제도, 직무보상제도
현직 노조 간부가 음반을 냈다. 주인공은 보건의료노조 김병수 문화국장. 김 국장은 최근 라는 민중가요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외로움에게 혹은 사랑에게’, ‘다시 다시 다시’, ‘함께하는 세상’ 등 김병수 국장이 직접 작곡, 작사한 12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다시 다시 다시’는 바쁜 노조활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이만호)은 26일부터 사흘동안 인천중앙병원에서 ‘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과 ‘산재근로자를 위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85년부터 20년째 진행돼 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산재노동자들이 ‘특수재활요법’이라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다. 그동안 이 재활프로그램에는 1만5,689명이 참여해 459명이 관련
전교조, 한교조, 한국교총 등 교원3단체는 25일 "만5세 유아대상 학원에 대한 국가지원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저소득층 학부모를 위한 유아교육지원에서 유아대상 학원에 국가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21일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 또한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데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정부의 충분하고도 안정적인 지원만이 이들의 탈 성매매를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가인권위 제2배움터에서 열린 ‘성매매방지법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 참석한 ‘성매매 없는 사회 만들기 시민연대준비위원회’ 소속 40여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같이 주장하며 “정부는 업주들의 감시아래
금속연맹 여성위원회(위원장 조미자)가 지난 6월 발생한 금속노조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 2차 가해를 인정하라”는 입장을 재차 발표했다. 금속연맹 여성위원회는 지난 22일 성명에서 “금속노조의 성폭력 사건은 지회, 지부라는 조직적 틀에서 2차 가해가 이뤄졌다"며 "가해자가 속한 지회와 지부가 문건과 공문을 통해 피해자의 진실은 의심하고 폭력사
최근 로템노조 조합원 37명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근골격계 집단요양신청 심의결과에 해당 노동자들은 물론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오는 27일 근로복지공단과 노동부 앞에서 '근골격계질환 업무관련성처리지침(안) 폐기와 산재보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로템노조와 금속연맹 등으로 구성된 ‘
전국택시노련, 민주택시연맹 등 양대 택시노조가 11월 택시제도개선 관련 국회 상임위 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구수영)은 철도노조, 화물통준위와 함께 11월 운수공동투쟁을 준비할 방침이다. 민주택시연맹은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 오는 11월6일과 11월13일까지 총파업 결의투표를 1, 2차에 걸쳐 마무리하고
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비정규정부법안을 수정 보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법안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수정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 일치에까지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비정규 법안에 대한 의견들을
금속노조 대우상용차지회가 최근 실시한 노조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회사 책임자의 퇴진을 촉구하며 회사 본관 앞에서 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우상용차지회(지회장 차덕현)는 지난 12일 두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지회장 선거를 실시했으며, 선거 결과 차덕현 지회장이 압도적 표차로 연임됐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 중 회사 윤아무개 인사부장이 일부 조합
전태일 열사 34주기를 맞아 전태일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및 대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전태일기념사업회와 전태일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태일 34주기 기념 한마당’은 오는 11월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 민주화기념사업회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황만호 전태일기념사업회
외환은행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은행권에 또다시 감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에 이어 다음달 새 행장이 취임하는 국민은행과 통합은행으로 출범하는 한국씨티은행(한미+씨티)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의 노사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대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