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를 따내려고 한 달이 넘도록 비바람을 맞으며 투쟁했습니까. ”“충분히 우리의 의사를 알렸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노ㆍ정간의 극적 파업 타결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명동성당. 발전노조집행부가 37일째 농성을 벌인 천막 안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영화는 교섭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논의에서 제외한다’ 는 노ㆍ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전례없는 ‘37일 산개투쟁’ 을 계속해 온 발전노조의 파업이 타결되고 민노총의 2차 총파업도 철회됨에 따라 노·정간 충돌 국면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물론,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노사의 합의 내용으로 미뤄 이번 타결
- 노정합의안 해석달라 불씨남겨, 내부 후유증 심각할 듯 발전문제가 큰 틀에서 노-정 의견을 조율했으나 발전노조 지도부들이 최종 입장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어 발전노조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아 이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혼미한 상황이다. ▶ 발전노정 합의서 보기 ▶ 발전노조 '의견접근'으로 민주노총 총파업 긴급 유보 보기 ▷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
명동성당에서 천막 농성중인 발전산업노조 지도부는 언론의 타결 소식 직후, 명동성당으로 몰려든 취재진의 접근을 막은 채 '의견접근안'을 수용할 것인지를 놓고 겪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때 천막 밖으로 고성이 새어 나오는 등 노조가 의견접근안을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발전노조 한 간부는 "알려진 타결안을 노조가 받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으로 확대되던 발전노조의 파업사태가 막판 타결국면으로 총파업 돌입 직전에 급정거했다. 그러나 한동안 급정거에 따른 혼란도 예상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관련내용 보기 민주노총으로서는 발전노조 파업을 통해 임단협이 본격화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총파업을 조직해 냈다는 점, 또 이를 통해 노정교섭을 이뤄내고 타결까
철도노조가 지난 31일 "국가기간산업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발전노조와 연대해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8시간 여 동안 중앙쟁대위 회의를 갖고 9일 부분파업과 연가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발전노조 파업이 2일 타결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발전노조
한국노총의 이남순집행부가 단행한 이번 조직개편중 가장 큰 특징은 '조직쟁의지원본부(본부장 김철홍, 전 금융노조 주택은행지부 위원장)'와 '기획조정본부(본부장 이정식, 전 대협본부장)' 신설이다. ▶ 한국노총 인사 보기 김성태 사무총장은 "사무총국의 역할분담과 신규조직, 현장지원을 강화하는 조직쟁의지원본부와 팀제 신설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기획조정
발전노조의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민주노총도 2일 오후 1시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긴급하게 철회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금속·공공·화학을 중심으로 186개 노조 14만여명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교조의 조퇴투쟁 등 총회나 교육, 연월차 등을 통해 2만5,000여명이 집회에 결합할 계획이었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와 광주은행지부는 2일 오후 분회장 중심으로 500여명이 상경해 서울 우리금융지주회사 앞에서 독자생존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두 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양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를 이뤘는데도 지주회사가 강제로 통합하려 한다"며 통합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경남, 광주지부는 또 "정부가 공적자
과기노조가 지방선거 후보를 공모, 심사한 결과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2명을 심사해 오는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또 공공연맹 대전충남지부도 지방선거에 후보 1명을 내기로 했다. 후보자로는 과기노조 이기원 사무처장(유성 2선거구 광역의원) 전기연구원 박명국 지부장(창원을 제4선거구 광역의원) 화학연구소 지부장 신현관 현 유성구의원(
언론노조 KBS본부 보궐선거가 민주파 후보의 단독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1일 오후6시에 마감된 KBS본부 제8대 정·부위원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결과 TV기술국의 박상재씨와 뉴미디어국의 박기완씨가 위원장·부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두 후보는 각각 KBS공채로 85년 90년에 입사했으며 6대집행부 부위원장과 대외협력국장을 지냈다. 후보는 △ 조
전북국악원노조(위원장 이항윤)가 조합원(예술단원) 118명을 전원해고 사태 관련 4개월간의 투쟁을 종료하고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2일 전북국악원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국악발전위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전북도와 노조가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4개월간의 투쟁이 일단 마무리됐다. 국악발전위는 그동안 118명 해고에 대한 수습책으로 예술단원의 경우 오디
37일간이나 끌어온 발전노조의 파업이 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연대 총파업도 철회됐다. 정부와 노동계가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로써 사태를 평화적으로 수습한 것은 당사자인 노사는 물론 우리 경제를 위해 다행스런 일이다. ▶ 발전노정 합의서 보기 비록 민영화에 대한 합의내용이 ‘중앙노동위의 중재를 존중해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봉합’돼 있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정부는 발전노조의 파업 타결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적극 가담했던 노조 원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발전노정 합의서 보기 그러나 당초 수 천명에 이 를 것으로 전망됐던 해임 대상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는 파업 타결의 선물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 되도록 노력"하기
발전노조가 37일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2일 예정된 총파업이 무산된 것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 발전노정 합의서 보기 특히 발전사태 지원을 위한 민노총 총파업이 일부 업종 위주의 부분파업에 그칠 전망이어서 집행부의 당초 총파업 결의를 주저케 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발전파업 장기화와 전교조 조퇴투쟁 등에 쏠리는 국민의
발전노조 파업이 2일 극적으로 타결됨으로써 발전산업의 민영화는 당초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5개 발전회사 노조와 민노총은 그동안 발전산업 민영화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협상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정부와 민노총이 합의한 문구에는 민영화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다. 하지만 "발전소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발전노조 파업이 민주노총과 정부의 합의로 사실상 타결에 근접함에 따라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노총은 그 동안 쟁점이었던 민영화 문제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존중해 발전회사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 대상서 제외한다’ 는 데 합의했다. 이는 노조가 37일 동안 완강하게 주장해 온 발전회사 ‘민영
"대화를 통해 총파업을 막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총 파업단계까지 온 것이나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것은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 지난달 29일 결선투표를 거쳐 제11대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에 재선출된 배일도 위원장은 2일 연대 총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된데 대해 크게 반기는 표정이었다. 그는
현대증권 노조는 2일 이사회측이 외국투자자의 자금 유치를 위한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을 3월말 이전에서 7월말 이전으로 세 번째 연장한 것과 관련 “신주발행가 7,000원을 그대로 유지한 채 기간만 연장한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다음주 법원에 이사회를 상대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 “매각 협상과정에서
발전문제가 큰 틀에서 노-정 의견을 조율했으나 발전노조 지도부들이 최종 입장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어 막판 타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총장 등 노조측 교섭단 3명은 1일, 2일 롯데호텔에서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등과 만나 막판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이 안을 놓고 민주노총 교섭단은 오후 2시 30분부터 명동 천막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