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민주노동당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이 이날 오후 연 의원총회에서 비정규직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총에는 일부 최고위원들과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관계자도 참석하는 등 ‘비상상황’을 실감케 했다. 당은 우선 ‘정보
외환은행 매각 문제가 국회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외환은행 매각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대부분 의원들은 론스타의 외환 인수 과정의 절차를 문제 삼았다. 이 가운데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외환은행의 국민은행 매각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김영주 의원은 정무위에 대한 금융감독위와 공정거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8월말까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1차적으로 연내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8월 중 일부 보호입법안 내놓을 수 있어” 이 장관은 후반기 국회 환노위가 구성된 뒤 첫 업무보고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애로사항 해소 및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국회가 일도 하지 않는 특위 구성을 남발, 예산 낭비 지적을 사고 있다. 지난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특위를 구성하는 바람에 20여개의 특위를 설치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 2~5차례 회의를 열다가 시한만료를 이유로 해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당은 27일 국회 안에 ‘한미FTA 특위’와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30일로 회기가 끝나는 6월 국회가 단 한개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은 채 폐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은 회기 연장 또는 7월 임시국회 소집론도 반대했다. 따라서 비정규직법안은 물론 민생관련 법안들 모두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27일에도 사학법 재개정과 모든 법안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재오
열린우리당이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시급한 민생법안 목록에 비정규직 법안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도 비정규직 법안 처리를 사학법 재개정과 연동시키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열린우리당은 최근 각 정책조정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6월 국회에서 처리할 주요법안을 점검
환노위는 대다수 의원들로부터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돼 왔다. 각 정당들이 상임위 배정 희망신청을 받은 결과 환노위 지원자는 모든 정당을 통틀어 4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일부 환노위원들은 당 지도부에게 전반기에 환노위에서 ‘고생’했던 만큼 후반기에는 원하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반기에 환노위원이었던 한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또 환노위
20일 17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끝났다. 아울러 환경노동위원들도 확정됐다. 각 당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각 상임위원들의 배정을 마쳤다. 이날 새로 구성된 환노위는 16명인 정수를 채우지 못했다. 16명 정수는 다른 상임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인기가 높은 통외통위위 건교위 정수는 26명이고, 재경위는 25명, 문광위와 행자위는 24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각 당들도 19일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 상임위원장 =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은 한나라당이 다소 빠른 편이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을 통해 재경위(정의화), 여성위(문희)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앞서
6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면서 비정규직 법안도 도마에 올랐다. 2004년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 법사위에 계류된 비정규직법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까. 우선 법안 내용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시각에서만 보면 6월 처리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별다른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적 변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이
오늘부터 12일 동안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회는 19일과 20일 본회의를 열고 각각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7대 국회 후반기 첫 국회인데다 12일 동안의 짧은 회기이지만 이번 국회도 여야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노위원 배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각 정당들은 빠르면 16일까지 각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종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환노위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환노위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8석이다. 나머지 6석에 대해서는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정규직 법안은 노사관계 로드맵과 특수고용직 법안 등과 함께 9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4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을 선별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우리당 강봉균, 한나라당 이방호
각 정당들이 소속 의원들의 후반기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 정당들은 소속 의원들로부터 희망상임위 신청을 받은 결과 건교위와 통외통위 등 일부 인기상임위에 지원자가 쏠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반면 환노위와 법사위 등 비인기 상임위에는 지원자가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 또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합의대로 국회 위원회 정수가 조정될 경우 민주노동당이 ‘주력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에서 배제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은 또 환노위 뿐 아니라 농림해양수산위와 문화관광위 배정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과 ‘농민’을 의정활동의 주요 축으로 삼고 있는
17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상임위(겸임 상임위 포함) 17개와 특위 2개 등 19개 각 상임위 정수를 합의한 데 이어 11일에는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안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 배분은 전반기 국회와 마찬가지로 열린우
정부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나서는 것은 개방의 충격을 통해 대내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도가 관철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FTA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노 대통령이 경제사회질서의 내부적 개혁이 저항에 부딪히자 개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
박근혜 피습사건과 지방선거 등으로 중단됐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소수야당들도 협상 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번주 안에 협상을 끝내고 오는 12일이나 19일쯤 6월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들
부담스러웠다. 비정규 법안은 아직 본회의도 통과하지 않았다. 현재진형행이다. 일부 취재원은 “입법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고 충고했다. 다른 이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는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며 피했다. 많은 취재원들은 ‘오프 더 레코드’ 또는 익명을 요구했다. 취재원들이 이 정도로 부담스러워 하는데, 아무리 기
3월2일 밤이었다. 김원기 국회의장 주선으로 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서 만났다. 본회의가 끝난 뒤였다. 김한길 여당 원내대표는 4월 국회 초반에 비정규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동의를 표했다. 그리고 3월 한달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지나갔다. 임시국회가 예정된 4월이 됐다. 민주노동당은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