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대법원 2017.6.29. 선고 2016두52194 판결해고의 경위원고는 한화투자증권으로서 한화증권이 2010년 6월1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2012년 9월3일 위 회사와 합병하고 상호를 변경한 증권회사다. 참가인들(2명)은 푸르덴셜투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까지 승진해 근무하던 중 위 합병일인 2012년 9월3일 지점장 면보직 처분을 받고 매니저로 근무하며 리테일영업을 담당했다. 원고는 2013년 후반 경영정상화를 위해 450명을 감원하는 내용의 인력구조조정 방안을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원고에는 3개의 노동조합이
대상판결 : 대법원 2014두8469·서울고등법원 2017누161 판결1. 들어가며이명박 정권에서 인권의 최후보루인 국가인권위원회에 현병철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독단적인 조직운영과 독립성 훼손 및 역할 왜곡 등에 항의하기 위해 상임위원들이 동반 사퇴하는 일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현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권위원회가 2011년 2월 당시 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원회지부 부지부장인 일반계약직 조사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자 인권위 공무원 11명은 이를 비판하면서 릴레이 1인 시위, 릴레이 언론기고, 릴레이 내
대상판결 : 광주고등법원 2017.1.12 선고 2015나102250판결1. 들어가며버스노동자 A와 B는 승차요금 각 2천400원과 800원을 회사에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는 해고를, B는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법원은 B에 대한 징계처분이 정당하다고 했고, A는 1심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는 항소했고 항소심은 회사 손을 들어줬으며,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A의 해고처분을 확정했다.2017년 1월 위 사건 항소심 판결이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 법원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당시 정권에 43
대상판결 : 수원지법 2017. 6. 16. 선고 2015가합64592·71934(병합) 판결1. 사실2015년 1월7일 공장폐쇄가 있었다. 그것은 하이디스테크놀로지㈜ 정리해고의 예고였다. 대만 자본이 주인인 회사는 주인인 대만 대주주의 결정과 그에 따른 이사회 의결로 공장폐쇄를 단행했다. 이천공장에서 TFT-LCD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왔던 회사는, 1989년 현대전자 LCD사업본부로 설립돼 2002년 11월 별도 회사로 분사된 후에 2003년 중국 BOE 자본에, 2008년 대만 이잉크 자본에 인수돼 운영돼 오다가
대상판결 : 대법원 2017.5.31 선고 2017다209129 판결1. 사건 개요㈜대교는 직급정년(일정 연수 동안 승급하지 못하면 직급정년에 해당. 적용유예 및 구제절차 존재.) 및 연령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1차 임금피크제(순차로 20%·30%·40% 삭감)는 2009년 5월20일 최초 도입(총 3천331명, 찬성률 84.4%)됐고, 삭감률이 강화된 2차 임금피크제(순차로 30%·40%·50% 삭감)가 2010년 12월14일 시행(총 2천956명, 찬성률 91.4%)됐다. 원고들은 직급정년에 의한 1·2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5누71398 요양불승인처분취소사건의 경과이소정(가명)씨는 만 18세였던 2003년 2월부터 약 2년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 사업부에서 ‘카파라인’ 오퍼레이터로 근무했다. 카파라인은 반도체 배선 재료를 구리로 대체하는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서 여러 공정 설비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돼 있었고, 수동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등 업무환경 면에서 일반 생산 라인과 다른 점이 많았다.소정씨는 입사 전까지 매우 건강했고 질병에 관한 이력이나 가족력도 없었으나 퇴사 후 2개월 뒤 갑자기 실신한 것을 시작으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7.4.19 선고 2016누67242 판결사안의 개요원고(주식회사)는 1993년 군인공제회 직영사업체로 설립된 후 2012년 3월 독립법인으로 전환된 군인공제회의 자회사로 상시 약 110명의 근로자를 사용해 국방시설 유지관리업 등을 영위한다.피고보조참가인은 1996년 2월 군인공제회 제1문화사업소 총무부에 촉탁직으로 임용돼 근무하다가 1998년 1월 생산직군 기능직으로 임용돼 근무했는데, 기능직의 직군 명칭이 2002년 1월 지원직으로 변경됐다. 2003년 11월 말 군인공제회 제1문화사업소가 경영악화
대상판결 : 대전고등법원 2017.5.11 선고 2015나15366 손해배상(기)1. 철도파업과 직위해제“직위해제를 산보 가듯이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불감증은 우리 조직의 민낯을 보인 것이다.” “신규직원 파업참여 유도자는 채증해서 직위해제하겠다.” 이는 철도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철도노조 파업대책회의에서 했던 발언들이다. 철도공사의 직위해제에 대한 이와 같은 인식은 매번 파업 때뿐만 아니라 조합활동에 대한 보복적 처분으로서의 직위해제를 ‘산책 가듯이’ 남발하곤 했다. 2006년 파업 때 2천574명, 2009년 파업 때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4.28 선고 2016가합20510 판결1. 사건의 개요가. 원고는 신용계업무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본점과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나. 피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피고 노조’)은 전국의 금융직과 사무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조직 대상으로 설립된 산업별 노동조합이고, 피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지부 JT친애저축은행지회(이하 ‘피고 지회’)는 원고 소속 근로자들에 의해 설립된 피고 노조 산하 지회다.다. 피고 지회는 2016년 1월28일 원고의 사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가합566509 취업규칙 무효확인 등1. 사실박근혜 정권이 이른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밀어붙이던 2016년 1월28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해 종전에 시행돼 온 성과연봉제에 관해 그 적용대상을 기존 간부급(통상 1∼2급)에서 최하위직급을 제외한 비간부직(통상 5직급 체계에서는 4급 이상)까지 확대하고, 기본연봉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3구단53144 요양불승인처분취소1. 사건의 개요가. 들어가며직업병 산재 인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직업병이라는 인식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특히 직업성암 사건에서 노동자가 본인의 암이 업무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직업성암 산재신청 건수는 200건 내외에 불과하다. 그러나 산재 승인율은 2015년의
대상판결 : 대법원 2017.4.7 선고 2013두16418·2013두17480 판결1. 사안의 쟁점이 사건 노조는 2009년 임금·단체협약이 2010년 3월31일자로 유효기간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단협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했다. 한편 노조전임자에 대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4조3항 내지 5항이 2010년 1월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7.4.20 선고 2017구단50655 판결1. 사실관계원고는 광업소에서 1978년 4월5일부터 1982년 8월16일까지 선산부로 근무하다 퇴사했다. 원고는 2008년 7월2일 A이비인후과에서 ‘상세불명의 감각신경성 난청(양측)’으로 진단받은 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청각장애 등록을 했다. 원고는 2015년
대상판결 : 서울남부지법 2017.3.31 선고 2016가합111684 판결1. 사실2016년 7월15일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인사발령이 있었다. 대상자(원고)는 본사 보도본부 경인방송센터 소속 일반직 기자였고, 제주방송총국으로 파견 및 전보를 명하는 인사발령이었다. KBS 내부에서는 물론 언론노조·기자협회까지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를 규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7.3.24 선고 2016나2033477 판결1. 사건의 개요 가. 2009년 3월 이전 케이티노동조합은 지부 단위로 직접·비밀·무기명투표 방식으로 대의원을 선출하되, 지부 조합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 조합원 100명 단위로 1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나. 피고 조합은 2009년 3월25일 전국대의원대
대상판결 : 대법원 2017.2.3 선고 2016다255910 판결1. 소제기의 경위이 사건 원고는 2004년 7월7일 각종 건설공사의 감리업 등을 영위하는 피고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해 이 사건 사용자가 수주한 각 건설공사의 감리업무를 이 사건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수행했다.이 사건 근로자가 맡은 감리업무 자체는 시기와 종기가 정해져 있었으나 이 사건 사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가합511776 취업규칙변경무효확인등1. 사실정년연장에 관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 시행을 앞두고 신한은행은 2015년 9월7일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인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와 합의해 임금피크제 운용지침, 단체협약(지부보충협약)에서 정년(60세)에 도달하기 5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임
대상판결 : 대법원 2015다59146·62456·63299 판결1. 사건의 개요가. 넥타이와 가방 등을 제조·판매하는 피고 회사는 백화점을 운영하는 회사들과 ‘백화점 특약매입거래계약’을 체결해 백화점 내에 피고의 특정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개설·운영해 왔다.나. 피고 회사는
대상판결 : 대전지법 천안지원 2013고단1867·2015고단507(병합)·2015고단768(병합)·2016고단2490(병합)1. 사실관계 및 사건의 경과전국금속노동조합 유성지회(아산지회·영동지회)가 2011년 1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 특별교섭을 요구하자 유성기업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자문
대상판결 : 대법원 2016도1690 업무방해1. 사건개요정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의 반대에도 2013년 12월9일 예정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강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같은해 12월9일 오전 9시부터 필수유지업무 담당자를 제외한 조합원들이 노무제공을 거부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