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분열상을 드러냈던 한국노총에서 조직 추스르기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남순 위원장이 2일 시무식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대선 이후에도 한국노총 홈페이지 등에 개혁요구와 지도부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위원장이 나름의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위원장은 이날 "대선 과정
한국노총 회원조합 중 담배인삼공사노조, 정투노련, 공공서비스연맹 등 세 곳이 1월중에 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이중 담배인삼공사(위원장 강대흥)가 3일 위원장 선거를 치러 가장 먼저 선거국면을 마무리짓는다. 첫 번째 직선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번 선거에 전영길 현 집행부 사무처장이 단독 출마했다. 정투노련과 공공서비스노련은 이달 중으로 각각 정기대의원대회
경기도노조(위원장 김헌정) 15개 분회가 지난달에 이어 2일 파업을 재개했다.노조 조합원 600여명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 내산동 소재 경기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불법해고 철회 △예산낭비 민간위탁 철회 △생활임금 보장 △정년 원상회복 △자치단체와 집단교섭 등을 촉구했으며 천막 20개를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파업에 돌입한 경기도노조 15개 분회 조
1월부터 노동자에게 연간 100만원까지 수강비용이 지원되는 등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2일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에 50세 이상에게만 지원되던 '근로자 수강지원금' 지원대상이 50인 미만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확대, 퇴근 후 자비로 직업훈련을 받으면 연간 1
대전지방노동청 청사 안에 있던 대전고용안정센터가 이달 2일부터 둔산동 카르푸 앞 교원공제회 4층(서구 탄방동 900번지)으로 확대 이전했다.대전고용안정센터에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 대한 심층 직업상담, 청소년 진로지도 등을 강화할 계획이며 그동안 대전지방노동청 관내 고용안정센터 8개소에서 분산 수행하던 각종 고용장려금 지급업무와 청소년 체험
운송하역노조(위원장 김종인)가 새해를 맞아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상징마크를 공모하고 있다. 노조는 1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오는 20일 마감할 예정이다. 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지난 99년 산별노조가 출범했고 가맹노조 100%가 산별 전환을 했는데도 88년 만들어진 화물노련 상징마크를 계속 사용해 늦게나마 새 로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정 사무
교통사고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사선을 넘나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서울경인지역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조합원인 방글라데시 출신 라탄 다파리(36)씨는 지난해 11월 20일 경부선 하행선 오산 근처에서 승합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아주대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사고 뒤 지난달 중순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던 라탄 씨는 지난 30일에야 인공호흡기
내년 1월 23일 대의원대회에서 있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왼쪽부터 기호1번 곽태원 후보, 기호 2번 고영창 후보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후보등록을 마친 결과, 기호 1번 '곽태원-전상하-조범은-최규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사무처장)', 기호 2번 '고영창-김병일-서은정-박기봉' 후보조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
담배인삼공사노조 사상 처음 실시되는 위원장에 대한 조합원 직선제가 오는 3일 실시되는 가운데 전영길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이번 선거는 담배인삼공사가 민영화된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지는 선거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당초 경선을 준비해 온 후보가 추천 조합원 10%이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27일 등록기한을 넘겨 단독 출마한 전 후보에 대한 찬반투
한국노총 사무총국 직원들로 구성된 한국노총 직원노조(위원장 강훈중)는 30일 종무식을 가진 뒤 성명을 발표, 최근 한국노총의 침체된 분위기와 관련해 "자기반성과 혁신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직원노조는 "민사당의 파행적 운영과 각급 조직의 정치적 분열, 노총 개혁의 표류, 조직과 사무총국의 활동력 침체 등 제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노동운동에
상근 간부 징계로 촉발된 서비스연맹 내홍이 '현장연대'측의 대의원대회 소집권자 지명요청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연맹 지도부에 반발하는 일부 대의원들과 단위노조 간부들로 구성된 '서비스연맹 현장연대'는 29일 "연맹 지도부가 대의원대회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27일 서울지방노동사무소에 대의원대회 소집권자 지명요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텔노조 박동민 위원
2000년 12월 13일 파업에 들어가 2002년 5월 13일 파업을 종료하기까지 517일 동안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됐던 한국통신계약직노조의 기록이 백서로 엮여 발간됐다.한통계약직노조 백서발간위원회는 29일 그 동안 노조 건설과 파업투쟁 과정, 그리고 그 갈피 갈피에 조합원들의 애환과 아픔을 아로새긴 투쟁백서 '517일간의 외침'을 출간했다.특히 모두
주식은 이제 돈 많은 사람들, 특별한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산증식 수단이 됐다. 노동자들 사이에서 투자자의 대열이 늘고 있다. 언젠부턴가 노조간부들까지 업무중에 증권사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자연스런' 현상이 되고 있다. 연말을 맞아 노동자 주식투자의 그 실상을 짚어봤다. 지방은행 노조 간부로 있는 조해성(가명. 4
우룡실업노조와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아산시청과 민간업체의 유착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하며 27일부터 항의집회 투쟁을 시작했다.이는 지난 9월 파업 당시 아산시가 △생활쓰레기 수집, 운반 원가조사시 전문용역기관에 직영, 업무대행에 대해 검토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2003년 생활쓰레기 수집, 운반업 처리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전문용역업체로부터 보고서가
16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의 선전이 올해의 노동뉴스 11위로 선정됐다. 애초 5% 지지와 100만표 득표를 목표로 했던 민주노동당은 투표 직전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 여파로 3.9% 지지와 95만여표 획득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97년 대선에 비해 3배 이상 지지율이 상승했고 TV합동토론 등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지주회사를 선정하자 금융노조는 전면 파업 등을 경고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정부는 26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지주회사를 선정하고 공자위 전체회의에 보고하기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발전노조 남동본부는 지난 24일 김종남 본부장 불신임 투표를 벌인 결과, 78.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조합원 799명 가운데 2/3가 넘는 630명이 불신임에 찬성한 것.이번 불신임 투표 결과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남동발전 매각 투쟁과 깊은 연관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찬성률이 80%에 육박한 점을 볼 때 조합원들은 김 본부장의 투쟁
CBS 권호경 전 사장이 재임기간 중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언론노조 CBS지부(위원장 황명문)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권호경 전 사장이 광고대행사와 협력사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확보한 것이 드러난 장부를 입수했다"며 "광고대행사에 3,3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장부 처리됐으나 실지 광고대행사에 지급된
▲전체순위 사건 채택수 채택률1 철도·발전·가스노조 공동파업…민주노총 13만명 연대파업 66 83.52 민주노동당 "깨어보니 제3당"…6.13 지방선거 8.1% 득표 55 69.63 공무원 노동기본권 사회 쟁점화…2개의 공무원노조 출범 49 62.04 경제특구법(경제자유구역법) 논란 속 국회 통과 44 55.75 주5일 근무제 국회 통과 무산 43 54.4
올해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노동계가 내년에는 입지 강화 차원에서 주5일 근무제 등 제도개선과 공기업 민영화 등 현안에 대해 공세적 투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부는 26일 '2003년도 노사관계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2003년도에는 주5일 근무제, 공무원노조, 기업연금제 등 제도개선 투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별교섭을 둘러싼 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