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건설현장 불법의 핵심은 건폭이 아니라 불법하도급”이라며 “정부가 정말 건설현장 불법을 막고 싶다면 노동자들과 싸우려고만 하지 말고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구조적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법안 2건을 발의하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는 재하청이 반복되면서 계약단가보다 훨씬 낮은 단가로 공사가 진행된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을 검토하던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스텝이 꼬였다. 최근 벌어진 금속노련 임원이 경찰에 폭행·연행되면서 난감해하는 기류가 역력하다.1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요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임이자 노동개혁특위 위원장, 김형동·박대수 의원,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정부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회의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이중격차 원인으로 지적한 연공형 임금체계 개선에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개정안은 균등한 처우 원칙을 담은 근로기준법 6조에 “사용자는 근로자의 근로계약의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6조의2를 신설해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의 보장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6조의2는 모두 4개 항으로, 고용형태가 다른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시민단체의 회계 부정, 가짜뉴스 조장, 폭력 조장 근절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돈으로 시민단체를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하태경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특별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주일 정도 준비한 뒤 다음주부터 기존 시민사회의 문제점과 개선안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찾아, 시민사회의 선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특별위원회는 다음달 5일 회의를 열고 첫 주제로 회계 부정을 다룬다. 회계가 부실한 시
국민의힘이 시민단체 정상화TF를 발족한다. 노조 때리기에 이어 시민단체 때리기로 타깃을 확장하는 모양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단체의 탈을 쓴 단체들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거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위원장은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한다.TF는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정부 지원금을 끊는 데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발족부터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정면으로 반했던 시민단체를 비판하며 모습
국민의힘 민생특위인 ‘민생119’가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택배산업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택배노조의 파업 강요와 특정 정당 가입 종용이라는 민생 고충이 접수됐다는 이유다. 민생특위를 ‘노조 때리기’에 동원하는 모양새다.민생119는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6월 ‘라이브 현장출동’은 최근 민주노총의 불법적 파업 강요와 특정 정당 가입 종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택배산업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현장출동’ 매달 한 차례 민생 현장을 방문해 민생 어려움을 직접 듣는 기획이다. 5
정의당이 23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은주 의원, 원내대변인에 강은미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원내대표단 구성에 걸린 시간도, 인선 결과도 모두 이례적이다. 4기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배진교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선출된 후 14일 만에 꾸려졌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전 원내대표였던 강은미 의원이 그보다 낮은 직급의 당직을 맡았다.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표출한 당내 노선 갈등 탓으로 풀이된다. 매번 전원 합의로 추대됐던 정의당 원내대표 선출 관례는 지난 9일 깨졌다.
당정이 조합원수 1천명 이상 노조가 회계공시를 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법상 기부금인 노조비도 다른 기부단체와의 형평성과 횡령, 배임 예방을 위해 세액 공제연계가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조합원과 국민의 동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용노동부 ‘노동포털’에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만들어 공시하겠다는 게 당정의 계획이다.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은 9월부터 운영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견기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동시장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노동정책으로 중견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하루빨리 안착해 규제 사슬을 풀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릴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중견련은 ‘노동정책 선진화’를 포함해 연구개발 투자 촉진과 세제지원 확보를 건의했다. 노동정책 선진화는 노동시장 유연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의원은 “서대문구에서 정치를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에서 “이수진 의원은 68년 동안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 가사노동자 법적 지위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취약계층과 노동자,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간호사 출신이고 보건의료 노동자 출신이다. 자랑스럽다”며 “보건의료 노동자들
“현장 요구 해결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훨씬 잘합니다. 전체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할 전망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죠.”(박준형 공공운수노조 교육국장)“외로웠어요. 동지가 없다는 느낌. 정의당 동지가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지역에서부터 노동자들을 향한 실천과 연대를 해야죠.”(익명을 요구한 50대 경기도당원)지난 20일 오후 3시.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청풍리조트 대연회장에 600여명의 정의당 관계자와 노동자 당원이 모여 ‘정의당 노동자 정치한마당’을 열었다. 정의당은 지난해 재창당을 결의하면서 노동에 뿌리를 내리겠다고
국민의힘이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전부개정안, 이른바 ‘공정채용법’을 당론으로 확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공정채용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채용비리와 강요 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이 같은 행위를 할 경우 형사처벌하는 것이 뼈대다. 부정하게 채용돼 유죄가 확정된 자는 채용을 취소하고, 부모의 직업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묻는 이른바 ‘채용갑질’ 행위도 금지했다. 깜깜이 채용과 사용자 채용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근로조건과 업무내용을 채용
정부·여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책으로 조선업 상생협의체 모델의 업종별 확산을 추진한다. 대·중소기업 복지격차 완화를 위해 원·하청 공동근로복지기금 방안도 나왔다.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은 기약 없이 밀렸다.적용 대상, 서비스업 될 듯전문가는 ‘노조 참여’ 필요성 강조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동개혁특위 3차 회의를 거친 뒤 이같은 내용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임이자 의원은 “가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고자 6월 중 노동
더불어민주당을 탈퇴한 김남국 의원의 ‘60억 암호화폐 투기’ 의혹 파장이 국회의원 암호화폐 보유현황 전수조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과 법정을 오가는 신세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주저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의심이 들면 여야 의원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기를 요청한다”고 맞받았다.정의당도 전수조사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배진교 정의
‘60억원 암호화폐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암호화폐 투자 논란을 당을 향한 정치 공세로 보고 무소속으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국민의힘과 정부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당정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국민의힘 불참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인력과 간호에 관한 사항을 분리한 것으로, 간호사·전문간호사·간호조무사의
국민의힘이 채용 비리와 강요 행위를 형사 처벌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이른바 공정채용법의 당론 채택을 미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당론으로 하려던 공정채용법이 세부 조항을 다듬어야 한다는 의원들 의견이 있어, 다음주께 당론으로 채택할까 한다”고 밝혔다.법은 채용 강요나 채용 세습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채용 비리 합격자는 채용을 취소하고, 채용 비리로 채용되지 못한 구직자들을 구제하는 수단도 반영했다.
건설노동자 분신에도 국민의힘이 ‘건폭’ 근절 당정협의회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최대 69시간(6일 기준)’ 근로시간 개편안이 비판 여론에 추진력을 잃자 노조 때리기를 전면화하는 모양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연 ‘윤석열 정부 1년, 노동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머지않아 ‘건폭’ 근절 당정(협의회)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도 “건설현장의 비리척결 문제는 국민 일자리 문제, 국가경제 발전과도 직접 연결된 만큼 반드시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주 최대 69시간(6일 기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8월 이후에 마련하기로 했다.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티오더를 방문해 청년스타트업 사무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 유연성 관련 법안들은 고용노동부 설문조사 방향을 보고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청년스타트업 사무직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여싿.악화한 여론을 살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개편안이 현실성 없다는 청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다시 경제다!’를 열고 있습니다. 1년간의 정부 성과를 강조하고 국정을 홍보하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는데요. 아무리 국정홍보용이라고 하지만, 사회적 논란과 비판이 극심했던 사건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네요. 일단 지난달 13일 정오에 서울 구로구 한 카페에서 열렸던 중소기업 청년노동자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촬영한 사진이 등장해 눈에 띄는데요.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채널을 만들려고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입니다. 그런데 이 간담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