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으로 청년층은 급여 수준을, 고령층은 출퇴근 거리를 각각 우선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8월7~9일 경기도민 1천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에 대한 시각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대상자 중 20대(168명)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기업의 채용계획 인원이 8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발표했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연 2회 실시된다. 2021년부터 종사자 1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
올해 3월부터 전년 대비 빈일자리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10월 20만4천개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구인난을 겪는 주요 업종의 인력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조선업·뿌리산업 등 산업별,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만성적인 인력난
4명 이하 농어업 사업장 노동자·경영주의 고용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27일 “농어업인의 고용보험 가입 선택권 제고를 위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시근로자 4명 이하 농어업에 종사하는
출·퇴근 시간과 휴무일을 입력하면 각종 수당을 포함한 임금이 자동계산되는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이 27일 공개됐다.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가 만든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과거 프로그램은 사업주가 가산수당과 공제항목 등 정보를 직접 입력, 계산하는 시스템이었다.노동부는 “고도화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으로 사업주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근로자도 본인의 임금 내역 확인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날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발견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해당 프로그램은
2012년 48.6%이던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 52.9%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간당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64.8%에서 70.0%로 조금 올랐다. 10년이 지나도록 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임금, 직종, 고용형태, 경력단절여성 등의 현황 등을 포함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노동부와 여성부가 공동으로 발간한다.올해에는 여
한국전기공사협회 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의 고용승계를 정부에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에서 벌어진 하청노동자 해고 위기 사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다.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지회장 성문모)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한
윤석열 정부의 ‘덜 걷고 덜 쓰는’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고유기능인 자원배분·소득재분배·경제안정 기능이 수행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민주노동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정부재정과 공공부문 고용이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재정건정성을 앞세우는 정부 정책이 공공부문 일자리·사회불평등 영역에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살
노동시장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30대 이하뿐 아니라 40대도 제조 현장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지역 노동시장 수급 상황 평가에서 나온 분석이다.팬데믹 이전보다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이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2019년 3분기와 올해 3분기를 비교해 보면 노동공급 대비 노동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노동시장 타이트니스(tightness·경직도)는 세종시를 뺀 광역시·도 중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노동시장 수급상황의 질적 측면을 보여주는 미스매치 지수도 제주·광주
코웨이가 영업관리직을 대상으로 명확한 기준 없이 ‘저성과자 퇴출’을 추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측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사실이 없고 인사조치 또한 강압적인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측은 영업관리직군의 지국장 26명을 일대일 면담하면서 경영·역량평가를 내세우며 사실상 퇴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경영·역량평가를 내세워 ‘직급강등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퇴사하라’고 강요했다”며 “노조가 사측에 경영·역량평가 기준과 데이터를 요구하자 응
고용노동부가 주 40시간을 초과한 나머지 근로시간을 1주간 연장근로시간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조속히’ 행정해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간 1일 8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연장근로로 보고 일별 연장근로시간을 합산해 주 단위 연장근로 시간(12시간) 초과 여부를 판단했는데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노동시간 유연화 물꼬를 트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노동시간 유연화 맞닿은 대법원 판결노동부 하루아침에 행정해석 변경 추진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하루 단위 근로시간 제한(8시간)이 연장근로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인구와 산업변화, 무엇보다 낮아진 출산율을 만회하겠다며 이민청 논의를 꺼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고용허가제의 규제를 강화하고 양과 범위를 확대하는 계획만 내놓는 실정이다.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재와 앞으로 필요한 변화를 짚어봤다. 고용이 어려운 한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저숙련·단기순환 중점의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의 임금·고용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는 만 15세 이상 이민자 가운데 91일 이상 한국에 거주한 상주인구를 대상으로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인구와 산업변화, 무엇보다 낮아진 출산율을 만회하겠다며 이민청 논의를 꺼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고용허가제의 규제를 강화하고 양과 범위를 확대하는 계획만 내놓는 실정이다.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재와 앞으로 필요한 변화를 짚어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고용 분야 ‘킬러규제’로 고용허가제를 지목했다. 일할 외국인 노동자가 있고, 이들을 원하는 기업이 있는데, 외국인력 규모와 업종을 제한한 고용허가제가 걸림돌이 된다고 했다. 외국인력 확대를 주문한 것이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해야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인구와 산업변화, 무엇보다 낮아진 출산율을 만회하겠다며 이민청 논의를 꺼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고용허가제의 규제를 강화하고 양과 범위를 확대하는 계획만 내놓는 실정이다.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재와 앞으로 필요한 변화를 짚어봤다. 지구인의 정류장에 들어서자 밥 짓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이곳은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상담소다. 이제 막 식사를 마친 6명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이곳은 국적·성별에
내년 최저임금이 무난하게 ‘1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당초 기대는 무참히 깨졌다. 내년 최저임금은 두 번째 낮은 인상률인 2.5% 오른 9천860원 정해졌다. ‘공익위원 산식(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취업자 증가율)’을 적용하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 달성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역대급 기록도 많았다. 최저임금위원회 운영 중
주 최대 69시간(연장근로 포함)이 가능한 노동시간 개편 추진과 좌절은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의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올해 3월 주 단위였던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 총량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최장 주 69시간 근무 논란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았
지난해 국내 기업이 상용노동자 한 명을 고용하는데 필요한 월평균 비용이 601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300명 이상의 기업의 노동비용 증가폭은 300명 미만 기업 보다 약 10배 높았고, 대·중소기업 격차는 더 커졌다. 고용노동부가 21일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체 노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평균 1시간20분가량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 머무는 시간은 남성은 평균 9.6시간, 여성은 8.8시간가량으로 차이가 났다. 통계청은 21일 SK텔레콤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근로자 이동행태 실험통계 작성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가진 공
정부가 숙박·콘도업에도 비전문 취업비자(E-9)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호텔 현장을 방문해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L7강남 호텔에서 호텔·콘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호텔협회장·콘도협회장을 포함해 다수의 호텔·콘도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업계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해 이주노동자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현장 실태조사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을 거쳐
아사히글라스 비정규 노동자 70여명이 계약해지됐다.20일 취재를 종합하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이날 사내도급업체인 건호·우영 두 곳과 도급계약을 해지했다. 소속 노동자 70여명도 지난달 20일 계약해지 예고 통보를 받았고, 이날 계약해지됐다. 사실상 해고다. 이들 중 일부는 노조조직을 비롯한 대응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AGC화인테크노한국 관계자는 “LCD 업황이 좋지 않아 관련 공정을 하는 정규직 일감도 없는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도급계약을 해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