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올해 3월부터 전년 대비 빈일자리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10월 20만4천개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구인난을 겪는 주요 업종의 인력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조선업·뿌리산업 등 산업별,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뿌리산업 3~10월 평균 빈일자리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5천개 감소한 2만5천개, 보건복지업은 700개 감소한 2만2천개로 노사됐다.

하지만 조선업과 음식점업의 경우 3~10월 평균 빈일자리수가 지난해 대비 각 600개, 6천500개 증가했다. 일자리 매칭을 위한 각종 시도로 취업자가 크게 늘었는데 구인난이 여전한 것이다. 조선업과 음식점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천명, 4만6천명이 증가했다.

노동부는 “업종별 맞춤형 대책 등의 추진으로 빈일자리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전(2019년 17만8천개)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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