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캠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투표시간 연장에 야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재인 후보 캠프의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우리는 원한다 투표소 야간개장’이라고 쓰인 홍보판을 메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공동 캠페인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 만나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투표시간 연장에 공동대응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만 결심하면 침해당하고 있는 국민들의 기본권을 구제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진보정당도 이날 각자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을 벌였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의도 한국노총 사거리에서 당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라며 “이런 나라에서 국민들이 좀 더 편한 시각에 일 마친 후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도 지난 5일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통합진보당도 12일부터 17일까지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집중 실천주간으로 선포하고 16개 광역시도당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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