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간 소송이 현대그룹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소송으로 번지게 됐다. 소액주주 소송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1일 현대중공업의 유가증권 신고서 허위 공시를 문제삼아 이 회사 소액주주 20여명이 현대중공업과 삼일회계법인, 굿모닝증권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5일 "지난 97년 현대전자가 외
현대. 삼성.LG.SK등 4대 재벌의 총 매출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9.2%(작년말기준)로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개 그룹 가운데 순수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그룹이 현대를 비롯, 8개나 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채비율과 함께 기업 안정성의 지표가 되고 있는 유동비율(
울산시가 실직자 및 저소득층 생활보호를 위해 시행하던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이 예산이 없어 1일부터 중단됐다. 울산시와 5개 구. 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56개 사업에 1천828명의 공공근로자가 참여하는 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벌여 왔으나 예산이 없어 일부 특화사업과 전산화 사업을 제외하고 1천110명이 참여해온 98개 사업이 이날부터 중단됐다.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2만여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정한 미군에 대한 각종 특혜와 노동기본권 제약 때문에 생존권 위협과 열악한 근무조건에 시달리고 있다. SOFA의 노무 관련 조항은 근본적으로 한국인 노동자들의 노동쟁의를 사실상 봉쇄함으로써 미군기지는 한국인에게 ‘노동인권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또 출입국과 관세에 있
한나라당 소장파인 김원웅의원이 김영삼전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통박하는 인터넷 메시지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1일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kww.or.kr)에 ‘YS님, 또 어떤 업보를 쌓으시려고? ’라는 제목으로 YS가 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와 ‘합작’으로 ‘후3김시대’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의원은 “박정희전대통령 기념관
공무원 보수를 민간임금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무원들에게 기본급의 85%에 해당하는 봉급조정수당이 지급된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조정수당을 신설하고, 금년도 봉급조정수당을 8월과 10월 각 42.5%씩 지급한다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연봉제
대한상공회의소는 16대그룹의 결합재무제표 작성결과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 기업활동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분위기로 연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1일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단기간에 300%를 밑도는 부채비율을 일궈낸 것은 상당한 성과인데도 단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200%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기업의 구
의료보험 통합으로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의 의료보험료가 최고 50%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보험 통합 후 처음으로 7월분 의보료를 부과한 결과 직장가입자중 2백38만9천5백여명(44.4%)의 의보료가 오르고 2백99만여명(55.6%)의 의보료는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보험료는 이미 각 직장인들의
대기업에 임원직급파괴 바람이 불고있다. 기업의 '별'인 이사가 되면 상무 -> 전무까지는 웬만하면 오를 수 있었지만 전무쯤 되면 밀려서라도 부사장정도는 기대할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한번 별을 달면 5-6년정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옛말이 되고있다. LG 두산 제일제당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평균 6단계인
김대중 대통령은 31일 최근의 금융불안과 관련, “그동안 여러 차례 대란설이 나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계은행 차관 10억 달러와 국내외 투자자금을 활용해 금융부실을 조기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서울경제신문 창간 40주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국회동의를 받은 64조원의 공적자금 범위 내에서 구
한국 민중의 진정한 벗으로 지난 36년간 한국인의 인권과 권익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미국인 신부 서 로베르토(65·본명 로버트 스위니)의 영결식이 3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1935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한 고인은 59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64년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일원으로 한국에 와 전남 소록도 성당에서 4년간 선교활동을 벌였다. 이후
산업은행이 오는 9월말까지 지주회사를 설립,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거느릴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2002년 이후엔 기업금융 부문도 자회사로 떼어낸 뒤 기존의 산업은행은 지주회사 역할 외에 남북한 경협사업 등 순수한 정책금융업무만 수행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발전방안을 확정했다고
노동조합이 파업돌입을 선언 극한 대립이 예상되었던 LG석유화학이 노사가 파업 돌입 직전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LG석유노사는 지난 27일 기본급 8.5%인상, 직급간 상하 호봉간격조정(10호봉 신설, 최소 호간 12.000원), 성과급 100% 지급 등을 골자로 잠정 합의를 보았다. 이어 7월 29일 오후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한 2000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지속, 하반기 물가불안이우려된다. 특히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더 많이 뛰어올라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0.3%,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2.9%나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오른 것은 서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큰폭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모두 세계반도체 기업매출 순위도 상승했다. 31일 미국의 유력한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상반기 중 매출이 3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억 달러 보다 48%가증가했다. 이같은 매출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6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IC인사이츠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31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조기종료 대상에 포함된 32개사중 지금까지 조기졸업이 확정된 기업은 동방금속 대구백화점대백쇼핑 아남반도체 강원산업 유진관광 등 6개사라고 밝혔다. 또 채권단이 자율추진 전환을 확정한 곳은 한창제지 제철화학 제철유화한국시그네틱스 동방 세신 등 6개사이며 이외 세풍종합건설 신우텔레콤 신우공업 등 3개사는
일부 대기업들의 자금악화설 등으로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있는 가운데 우량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들의 고객확보 경쟁에 따른 금리깎아주기 제안이 쇄도, 어느 은행과 거래할지를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져있다. 은행들이 겉으로의 실적을 앞세워 대기업을 우대하고 중소기업은 철저히 외면했던 과거와는 딴판의 형국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료계가 의사결정구조의 난맥상으로 구심점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집행기구인 의협 상임이사회와 투쟁조직인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재폐업같은 중요한 결정사항마다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면서 이제 의협 지도부가 갈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의쟁투는 투쟁을 주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만든 의협산하 투쟁조직이지만 번번이
한나라당은 31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협상과 관련, 정부측에 형사재판권 관할 문제, 환경통제 강화등을 포함한 불평등 조항 전체에 대한 전면개정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SOFA개정특위(위원장 박희태·朴熺? 의원)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으로부터 8월 2일로 예정된 개정 협상에임하는 정부 대책과 사전협상 진전 상황 등을
8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하는 의약분업이 전공의들의 파업과 의료계의 재폐업 검토 등으로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후 상임이사회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회의를 각각 열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재폐업 찬반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했다. 의협 집행부 내에서 폐업 강행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