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인 김원웅의원이 김영삼전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통박하는 인터넷 메시지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1일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kww.or.kr)에 ‘YS님, 또 어떤 업보를 쌓으시려고? ’라는 제목으로 YS가 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와 ‘합작’으로 ‘후3김시대’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의원은 “박정희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해 유신독재 장본인이라는 이유로 절대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또 다른 장본인인 JP에 대해선‘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이는 차기 대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3김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는 “정치 원로로서 예우는 하되, 도를 지나친 부분에 대해선 당에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YS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금기시하는 당지도부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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