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으로 채용됐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계약 기간이 갱신됐다면 정규직과 다를 바 없다는 노동부의 판정이 나왔다. 해당 학교가 아니라 사립학교 재단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용자라는 판단도 함께 나왔다. 지난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전후로 수년 동안 계약을 자동 갱신한 경우에도 해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학교현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파업을 하면 병원이 멈출만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줘야하는 것 아닙니까" 김진숙 한진중공업노조 지도위원의 강연을 듣던 조합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대병원노조가 구조조정반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서비스노조 서울대병원분회가 비정규직의 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종사자)의 노동3권 보장을 골자로 국회와 정부에게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라는 권고를 내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권위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특고종사자는 계약형식, 근무형태, 보수지급 방식 등에서 일반 노동자와는 일정한 차이가 있지만 노무수행 과정에서는 실질적인 종속관계가 존재해 사실상의 노동자성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하라는 10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의 반응이 엇갈렸다. 노동계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힌 데 반해 경영계는 "인권위가 특수고용직의 의사와 업무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이날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골프장 경기보조원 등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을 보장하고 4대보험 등 사회
지난 7월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모의차별시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모습.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시정을 하라는 최초 대상이 됐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이정식)는 10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07년도 경영평가 성과상여금을 지난 7월31일 지급하면서 기간제 노동자에게만 지급
지난 7월부터 차별시정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는 차별시정사건 전문적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전문위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예산·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이를 지적하고 일반회계 예산안 조정시 예산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단 의원에 따르면 기간제법에서는 차
KBS에서 취재·제작·중계 차량을 운전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9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재 123만원의 급여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임금인상과 복지혜택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KBS가 하도급 회사인 (주)방송차량서비스와 위탁계약을 맺으면서 ‘노사분규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의 조직통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9일 "오늘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무직지회와 IP지회, 비정규직지회와의 조직통합 승인안이 대의원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는 46%의 찬성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회와 지부가 맺은 기존 조직통합합의서는 파기됐다. 지부는 지난 2월 지부
노동시장 유연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사회보장체계가 확립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성·정규직 임금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통적 사회보장정책만으로는 성별로는 여성, 고용형태로는 비정규직 임금노동자들을 보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2주년을 기념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
8일로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비정규직법은 외주화나 계약해지에는 무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이 8일 오후 민주노총 대구본부 강당에서 공동주최한 ‘비정규직법 시행 100일 평가 발표회’에서 이 같이 제기됐다. 이날 김세종 공인노무사(노무법인 함께)는 ‘고령공판장 사례로
국내 자동차·조선·철강·전자 등 금속산업 종사자 10명 가운데 3명은 간접고용 형태인 사내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8일 소속 사업장 실태를 토대로 작성한 '금속산업 노동시장 및 금속노조 비정규실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6~7월 금속노조 26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증권산업노조(위원장 강종면)는 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콤은 계약서에 명시된 인원보다 실제 운용인력을 축소하거나 협력업체 직원들을 고용하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증권노조는 이날 코스콤이 증권사나 은행과 재해복구시스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재해복구 운용인
ⓒ 매일노동뉴스 국제노동단체들이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의 노동인권변호사와 교수, 공무원노조 간부 등 17명이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코스콤 비정규직지부 농성장을 지지방문했다. 이들은 투쟁기금까지 내놓았다. 히라카타 카오우 오사카노동자변호인단 사무국장(변호사)은
KTX-새마을호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공익 3자 협의체 구성이 지체되고 있다. 노동부와 철도공사 쪽은 "협의체 합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철도노조 입장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승무원들의 입장 표명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사는 일주일 이내에 3자 협의체를 구성을 완료한다는 지난달 28일 합의사항과는 달리, 일주일째되는 지난 5일까지 협의체 구성은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을 둘러싸고 노사정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는 노사의 요청이 있으면 공익위원 명단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노사 합의에 따라 노동부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위해 5일까지 공익위원 명단을 노사에 제시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4일 현재 모두 10명의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공익 3자 협의체가 우여곡절 끝에 구성될 전망이다. 협의체 의제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던 철도노사는 협의체에 참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며 5일까지 공익위원 선정과 함께 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에 공문을 보내 "3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이는 승
정부의 학교비정규직 대책의 실태 점검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회가 5일 국회에서 열린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과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의 주최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공공노조와 전국여성노조도 공동주최로 참가한 가운데 김성희 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기민 교육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이 교육부문 비정규직
ⓒ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신청한 농협 경북 고령축산물공판장 노동자 중 1명에게 계약해지가 통보됐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고령축산물공판장은 '같은 도축 일을 하는 정규직과 임금차별을 시정해달라'며 7월24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한 노동자 19명 중 오는 16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
ⓒ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공익 3자 협의체 구성 완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협의내용에 대한 노사정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협의체 구성 여부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명의 공익위원 인력풀을 선정해 노사 의견을 반영하기로 한 노동부는 3일 오후 현재 10명의 명단을 노사에
ⓒ 매일노동뉴스 4천339주년 개천절 기념행사가 열린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비정규 노동자 200여명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법 폐기를 촉구했다. 홈에버·뉴코아·코스콤·KTX·새마을호·롯데호텔·기륭전자·서울대병원·송파구청·GM대우 사내하청 등 민간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인 이들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