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지난 4일 오후 울산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했다. 이날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제완)는 지난해 12월 울산항 예선노조의 농성장 철거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철거 공무원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본부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기소된 권기백 금속노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업무상재해는 사업주의 지배·관리하에서 노동자가 근로업무를 수행하거나 또는 그에 수반되는 통상적인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출·퇴근은 노무 제공이라는 업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출·퇴근 방법과 경로 선택이 사업주의 지배·관리하에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업무상재해로 인정받지 못한다. 대법원 판결에 따
현재 존재하는 복수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노동부가 고시한 근로시간 면제한도(타임오프 한도)에 따라 타임오프 시간과 인원을 나눠야 한다. 특히 이달 말까지 각 기업 노사가 타임오프 한도에 합의하지 못하면 기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이 전면금지된다. 노사 간, 노노 간 갈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노동부는 3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근로시간 면제한도
노동부가 3일 발표한 근로시간 면제한도 적용 매뉴얼에는 △근로시간 면제제도와 기존 전임자제도의 차이 △타임오프 한도에 대한 노사합의 방식과 산정기준 △근로시간 면제자가 아닌 노조 간부나 일반 조합원의 노조활동 △타임오프 사용인원의 급여 수준 △타임오프나 전임자와 관련한 쟁의행위 적법성 여부 등이 담겨 있다. 노동부는 이날 “매뉴얼은 노동부 내부 공무원을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이 지난 2006년 1월 시행된 이후 실제 공무원노조가 쟁의조정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공무원 노사 간에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잇따르고 있어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중노위에 따르면 공무원노동관계에서 분쟁이 발생해 조정신청이 들어왔을 경우 중노위는
노동조합이 교육시간을 활용해 노동자 추모행사를 진행할 경우 이것만으로 회사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옛 통일중공업지회)는 S&T중공업이 업무방해 혐의로 지회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창원지법(형사6단독 이수연 판사)이 무죄를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T중공업은 지회가 지난 2008년 5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특수경력직공무원에게도 경력직공무원과 동일하게 벌칙을 적용하도록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변 노동위원회(위원장 권영국)는 최근 입법예고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행정안전부에 지난 28일 전달했다. 민변은 의견서에서 “국가공무원법에서 특수경력직공무원을 경력직공무원과 달리 처우하
다음달부터 네이버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다음이나 네이트에서도 노동법률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동부와 한국공인노무사협회는 지난 28일 (주)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스와 ‘노동행정 콘텐츠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포털사이트에서 한국공인노무사회가 네티즌의 노동법 질문에 대한 답변을, 노동부는 정책질의에 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가 제공
조상수(46) 운수노조 사무처장이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의정부 장암동 서울도시철도공사 도봉차량기지 인근에서 경찰에 연행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조 처장은 이날 2008년 화물연대의 미쇠고기 운송거부 투쟁과 관련한 재판을 받은 뒤 도봉차량기지에서 열리는 서울도시철도노조 조합원총회에 참석하려고 이동
양대 노총 예선노동자들이 선원법 개정을 막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26일 민주노총 전국운수노조와 한국노총 항만예선연합노조·울산항연합노조는 예선노조협의회를 구성하고, 선원법 개정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해 예선노동자의 전국적 투쟁을 불러일으켰던 선원법 적용 문제가 최근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의 대표입법 발의로 다시 불거지면서 예선노동자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대표지회장 고광석)가 광주지법에 낸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이 26일 각하됐다. 지회는 집행부와 의견을 달리하는 현장조직인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대응을 위한 현장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집행부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자,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광주지법 민사10부(선재성 부장판사)는 이날 “단체 구
지난 2007년 이랜드·뉴코아 파업을 둘러싼 옛 홈에버·뉴코아 점주들과 민주노총 간의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양측 모두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점주들이 청구했던 손해배상 액수가 1심 재판에서 크게 줄었고, 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소송 대표자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점주들은 당시 이랜드그룹 직원이 점주들을 대상으로 소송 동의서를 받고 다
옛 홈에버·뉴코아 입점업체 점주들이 민주노총 등을 상대로 지난 2007년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청구액이 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소송이다. 이랜드·뉴코아 파업 당시 점주들은 파업 철회와 쟁의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랜드·뉴코아 파업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노조와 이랜드그룹을 넘어 조합원과
흔히 석면을 ‘소리 없는 살인자’로 비유한다. 그 이유는 석면에 한번 노출되면 그 후에 다시 노출되는 일이 없어도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석면폐·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 등 노동현장에서 석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해 건설산업연맹은 석면피해 건설노동자 찾기·지원 국민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석면이
노동부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근로시간 면제한도(타임오프 한도)를 지난 14일 고시함에 따라 각 사업장 노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유급 노조활동시간이나 이를 활용할 인원에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 연말까지 단체협약을 갱신한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오는 7월1일부터 현행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이 자동으로 금지된다. 김경선 노동부 노사관계법
지난 18일 한국경총이 회원사를 상대로 개최한 타임오프 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조합원 교육·총회 등 단체협약에서 보장한 노조활동과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참법)·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른 유급활동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경선 노동부 노사관계법제 과장은 “노조법에서 규정한 타임오프 대상업무 외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무급이 원칙이
노동부가 내년 7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창구단일화 절차를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복수노조 시행을 위한 제도적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올해 1월 개정된 노조법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하나의 사업이나 사업장에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해진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여러
민주노총이 서비스연맹 옛 간부들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건과 관련해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현직 부위원장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조직 내에서는 해당 임원이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론부터 활동가들의 열악한 임금구조로 인해 발생한 사건인 만큼 책임의 경중을 살펴야 한다는 동정론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가 노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정구복 영동군수를 상대로 청주지방법원에 노조활동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본부는 17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홈페이지를 차단하는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한 언론·출판의 자유와 노조활동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도 산하 10개 군은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가 각급 기관에 내려 보낸 ‘공무원단체 불법관행 해소계획’이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행안부는 16일 “서울고등법원이 9개 공무원노조가 행안부의 공무원단체 불법관행 해소계획이 조합활동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낸 부당노동행위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지난달 15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08년 6월 공무원단체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