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노사 의견을 들어 공익위원을 위촉할 수 있도록 한 노동위원회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도 같은 의견을 노동부에 전달한 바 있어 주목된다. 두 단체는 26일 "노동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최종의견서를 지난 25일 노동부에 전달했
올해 1월1일 이전에 노조 전임자 관련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개정법에 따른다’는 단서조항 때문에 단협 유효기간 논란을 빚은 사업장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단협의 효력을 그대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26일 통일상가 노사에 따르면 서울지노위는 지난 20일 통일상가관리운영회의 단협 효력 해석의뢰와 관련해 심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이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양성윤)의 ‘노동조합’ 명칭 사용이 위법이라며 양성윤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노조에 따르면 남부지청은 지난 24일 양 위원장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위반했다"며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남부지청은 "노조법 제7조3항은 적법하게 설립된 노동조합이
우리투자증권 노사가 IT부문 외주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노조의 쟁의행위 대부분을 법적으로 인정해 주목된다. 22일 사무금융연맹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민사 51부)은 우리투자증권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과 관련해 “신청인(회사)이 제기한 현수막·피켓의 사용과 유인물 배포·스티커 및 대자보 부착 등의
30여년 동안 인쇄공으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업무상재해로 승인받았다. 22일 노무법인 산재에 따르면 17세 때부터 모 대학 출판문화원에서 인쇄공으로 일해 온 유아무개(45)씨는 지난해 11월 고열과 기침·몸무게 감소 등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한 대학병원에서 골수검사를 받고 급성림프구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남자 주인공 배우 김명민은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걸린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25킬로그램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1년에 10만명당 1~2명에게 발병하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루게릭병에 걸리면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돼 근육이 차례로 마비된다. 루게릭병의
파견노동자가 공무원과 같거나 비슷한 일을 했다면 동일한 임금을 줘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국가인권위는 19일 파견업체 소속 직원 최아무개(59)씨에게 근무기간 중 지급하지 않은 운전수당을 지급할 것을 A도로교통사업소장에게 권고했다. 또 최씨의 근속연수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다시 산정한 뒤 미지급된 임금을 주라고 권고했다. 지난
법원이 지난해 제주오리엔탈호텔노조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몰래카메라와 도청기를 설치한 회사측 간부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법(형사2단독 이정엽 판사)은 노조 임시총회를 몰래 촬영하고 도청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제주오리엔탈호텔 총무과장 ㅈ씨(42)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사진제공=진보신당 ⓒ 매일노동뉴스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 낯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얼마 전부터 보였습니다. 물어봤더니 집회신고를 하러 나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최근에 줄이 잘 안 보여서 문제가 해결됐나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경찰서 내에 집회신고자를 위한 대기장소를 아예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24시간 연속집회가, 하루도
대표적인 특수고용직인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과 방송사 영상취재요원(VJ)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덕)는 17일 KBS가 "VJ는 방송사에 종속적이지 않아 근로자라고 보기 어렵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근면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부칙 2조에 명시된 의결시한인 4월30일이 아닌 5월1일 의결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에 대해 법원이 “의결 자체를 위법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소송을 낸 민주노총은 “법 해석의 상식과 원리를 무시한 정치적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인형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전북지역자동차노조 소속이던 제일여객지부(지부장 김춘수)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민주노총 전국운수산업노조에 가입했다. 15일 운수노조에 따르면 제일여객지부는 지난 1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상급단체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전체 206명 조합원 가운데 202명이 찬반투표에 참가, 152명인 75.2% 찬성으로 가결됐다.
진폐증을 앓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흔히 합병증이 따라온다. 진폐증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진폐증이 불러온 합병증이 노동자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생명을 단축시킨다. 산재보험법상 요양대상이 되는 진폐증의 합병증은 활동성 폐결핵·흉막염·기흉·기관지염·기관지 확장증·폐기종·폐성심·미코박테리아감염 등이다. 대법원은 업무상 발병한 질병이 사망의 주된
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쓰러졌을 경우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 평소 고혈압이 있던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경우 객관적인 노동시간·업무량의 증가를 입증하지 못하면 업무상 뇌출혈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반면 법원의 판단은 이보다 낫다. 대법원은 평소 정상적인 근무가 가능한 기초 질병이나 기존 질병이 직무의 과
민주노동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해고된 공무원연금공단 비정규노동자의 외로운 법정 투쟁이 결실을 맺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공무원연금공단 비정규직 출신 성향아(42)씨와 관련해 공무원연금공단과 중앙노동위원회가 서울행정법원을 상대로 항소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성씨는 2007년 연말에 정규직이나 다름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유로 생산직 노동자 32명을 한꺼번에 정리해고한 외국인 투자기업 (주)파카한일유압에 대해 법원이 해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정리해고의 제1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는 것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명한)는 파카한일유압 해고 노동자 32명이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2일 철도노동자들이 제기한 부당징계 구제신청 심문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공정한 심사를 촉구했다. 서울지노위가 철도공사 소송 대리인을 관련 사건의 공익위원으로 배정하면서 빚어졌던 논란은 해당 위원이 사건을 담당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지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노위는
"소명기회를 보장하십시오. 당사자들의 진술을 들어야 제대로 된 판정을 내릴 것 아닙니까."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2일 개최한 심문회의에는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낸 철도노동자 500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지노위에서는 공사로부터 징계 받은 철도노동자 1만1천558명 중 3천256명이 심문을 받는다. 서울지노위는 이날 1천145명에 대한 심문을
지난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된 조합원 1천141명에 대한 부당징계 구제심판 회의가 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예정된 가운데, 공익위원 배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노위는 잇따라 예정된 철도노조 관련 심판회의에 노동계 추천 공익위원을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다. 철도노조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철도공사측 변호사를 공익위원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