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산율과 여성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여건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전제조건”이라며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아주약품에서 일·육아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답안지 파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CBT(Computer-Based Test)로 전환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4월 실시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
타투이스트가 타투로만 벌어들이는 2022년 월평균 소득은 20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에 들어가는 최소 지출 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은 123만원에 그쳤다.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이사장 김종진)는 15일 이슈와쟁점 ‘타투 제도화 및 노동시장 과제 모색’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혀다. 이번 실태조사는 117명(여성 9
발달장애인이 일상 혹은 직장생활 중 마주하는 불안·우울·분노 등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장애인고용공단·고용개발원은 15일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돕고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발달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2월 중순 여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단일 의제가 아닌 ‘의제 속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근로시간이라고 하는 직설 화법으로 의제 설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확대를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노사정 사회적대화 진행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연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면서 노사정 부대표자급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0명 미만 사업장 사업주들을 만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목전에 두자 노골적으로 적용유예를 주장하고 있다.노동부는 15일 오전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표면처리업체 12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면처리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전기공사를 수행하는 ㄴ업체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10년도 더 된 일이다.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간장을 사러 집 근처 할인마트에 갔다. 슈퍼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했다. 뿌듯한 마음에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뛰듯 걸었다. 집에 다다를 때쯤 사지 않은 물품이 떠올랐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슈퍼에서 살 요량으로 집 앞 슈퍼에 들렀다. 역시나 비쌌다. 빈손으로 되돌아 나오자 주인이 나를 불러 세웠다. 비닐봉지 안에 든 간장을 꺼내 보라고 했다. 난생처음 도둑 누명을 썼다.당시 감정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짐작도 어려울 것이다. 결백했지만 ‘결백을 입증하지 못해서 도둑이 되면 어쩌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한국의 최신 고용서비스 동향과 노동시장정보시스템 현황 정보를 담은 영문 뉴스레터 ‘KEIS e-Letter’를 창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기존의 인쇄물 형태에서 탈피해 지역, 국가적인 제약을 벗어나 한국고용정보원을 알려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학 졸업 뒤 7년간 문화재 발굴 연구원으로 일하던 송성웅(36)씨는 2년 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항공캠퍼스 항공정비과에 입학했다. 2년간 기체·엔진 등 항공기 정비 전문 기술을 익혔고,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 항공정비 회사에 취직해 정비 엔지니어로 일한다. 폴리텍대학이 14일 “올해 3
고용노동부가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건설현장에 대해 임금체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노동부는 11일 “현장의 기성금 집행 여부를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비단 태영건설만의 일은 아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업 체불액이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상세 내용을 담은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하위법령이 마련됐다. 노동부는 11일 산업전환고용안정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입법예고 했다. 2월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산업전환고용안정법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일자리 이
정부가 정년퇴직한 노동자를 재고용하는 등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 지원하는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이 올해부터 1년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지원기간을 연장한 것은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계속고용제도는 정년퇴직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배달노동자에게 이륜차 무상정비 등 지원을 약속했다.노동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동노동자쉼터 2호점에서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을 열고 배달노동자 100여명의 이륜차를 무상 점검했다.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정비사들이 조향장치·제동장치 등을 점검했고, 문제가 있는 전조등이나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교체했다.이 장관은 현장을 찾아 배달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배달노동자 ㄱ씨는 “온라인으로 이륜자동차 안전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운행 관련 실습교육이 부족해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처가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이 4월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5일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밑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법 시행 전부터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 역할을 해야 할 전문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별도 채널 신설” 노동계 요구에‘전문위 구성’으로 국회 타협했는데…정부는 4월25일 시행되는 산업전환고용안정법에 따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지역 체감 고용상황 어려움을 고려해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16개 중앙정부 일자리사업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일자리전담반 TF 1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체 일자리 예산 중 지난해 상반기 집행한 예산은 28%다
지난 1일 한 노동자가 사다리 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제거하던 중 1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틀 뒤 또 다른 노동자는 소방배관 설치작업 중 1.8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10일 올해 첫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사다리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사망한 사고 대부분은 1~2미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토익 등 공인 어학성적의 인정 기간이 올해부터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개정돼 이같이 바뀐다고 9일 밝혔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영어시험을 면제받으려면 공인 어학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토익 700점, IBT 토플 71점, 텝스 340점 이상 등 성적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시행에 앞서 정부가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담아 고용정책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전환고용안정법은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이동, 노동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공포됐다. 올해 4월25일 시행된다. 산업전환고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1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만6천명 증가했다. 증가폭이 3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만명 넘게 증가해 온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34개월 만에 20만명대로 감소했다.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 10만8천명·18만2천명 증가해 383만6천명·1천39만3천명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 11월
“같이 일하는 언니가 제사를 지내야 하니 잔업을 빼달라고 했더니 회사 관리자가 ‘제사는 밤에 12시 넘어서 지내는 것 아니냐’고 구박했대요. 그 언니는 ‘제사는 그냥 지내냐, 그럼 요리는 누가 하냐’고 그러고요. (일한 지) 10년 된 언닌데….”박연수(가명·42)씨는 인천 부평공단에 위치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ㄱ에 다닌다. 기본 근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지만, 잔업이 사실상 강제다. 주 5일 중 나흘은 2시간30분, 하루는 2시간 잔업을 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꼭 맞춘다. 주 52시간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