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다음달 12일 발표된다. 이를 위해 조만간 현장검증이 실시된다.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특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상남도에 기관보고·서류 제출과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에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같은달 4일부터는 이틀간 현장검증이 진행된다. 특위 위원들은 진주의료원을 포함한 3개 지방의료원을 찾아 진주의료원 휴·폐업 과정의 문제점과 지방의료원의 재정·경영 상태를 점검한다. 이어 다음달 12일 오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특위는 각 정당 추천 전문가 등으로 예비조사팀을 꾸리고, 국정조사 기관에서 청문회가 열릴 경우 이를 TV나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3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재의요구과 국회 국정조사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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