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서 현대차 대리인이 불법파견을 인정하면서 4천여명이 영향을 받고, 전환비용도 1천6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주장한 사실을 밝혔다. 그런데 현대차는 24일 사내 소식지 ‘함께가는 길’을 통해 지회가 공개변론 사실을 왜곡해 주장한다고 반박했다. 또 “3천500명
최근 여러 노동현안이 불거지고 있다. 그중 지난 7일 고용노동부가 행정예고한 ‘뇌심혈관계 질병의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 결정에 필요한 사항’이라는 개정 고시가 눈에 띈다.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에 의한 뇌출혈·심근경색의 산재인정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과로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우리는 흔
- 29만원이 전 재산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에 '국민압류' 딱지가 붙었습니다.- 민주당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불법재산 환수 특별위원회’와 5·18광주민주화운동 단체 회원들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을 찾았는데요. - 이들은 사저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
1983년에 나온 영화 는 한국에도 개봉된 춤 영화의 고전이다. 18세의 소녀 알렉산드라(제니퍼 빌즈)는 복잡한 대도시 피츠버그의 제철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한다. 잠자리도 버려진 공장이다. 알렉산드라는 밤에는 나이트클럽의 플로어 댄서로 일하는 투잡족이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댄서’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다.
십수 년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과 양대 노총을 비롯한 조직노동의 노력에도 여전히 한국 사회 비정규직 규모는 800만명대 이하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그 격차는 매년 커져 왔다. 게다가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들이 200만명을 웃돈다. 입 아프게 지적돼 왔지만 노동운동의 근본적인 반성과 과학적인 전략 수정
공공운수노조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비정규지부(국체지부)가 탄생한 시기는 2007년도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 소속돼 경륜이나 경정 경기와 관련한 발권업무 등을 담당하는 지원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을 꾸리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그런데 7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국체지부는 사무실은커녕 가장 기본적인 노조활동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태
-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데요. 자신들의 열악한 처지를 직접 고발하고 나선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이 삼성을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기사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돈'입니다. 소송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데요. -
- 건설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동 트기 전 찾는 곳을 흔히 ‘인력시장’이라고 불러 왔는데요. 앞으로 인력시장이 아닌 일자리마당으로 불려질 예정입니다. - 서울시는 “인력시장은 인력을 사고파는 시장이란 뜻인데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모이는 또 다른 곳인 ‘일자리 박람회’와 같이 불리는 것에 비
조세도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역외탈세 행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7차례에 걸쳐 대표적 조세도피처인 버진아일랜드의 한국인 소유 페이퍼컴퍼니를 폭로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일부 중견 재벌가 인사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국내 최대 재벌그룹인 삼성이나 현대자동차&m
법인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S기업은 위장폐업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장 중 하나다. 특이한 점은 위장폐업 논란이 있는 사업장 대부분은 노사대립 구도가 나타나는 데 반해 S기업은 노노대립이 더 심각하다는 점이다. 해당 노조는 금속노조 소속이다. S기업은 복수노조 사업장도 아닌데 어용노조 시비까지 있다.S기업의 노노대립이 본격화된 것은 올해 1월3일 대표이사
본지 6월17일자 8면 '조합원 50명 안 되거나 5천명 넘으면 전임자 소폭 증가' 제목의 기사에서 5천명을 1천명으로 수정합니다. 조합원 1천명 이상인 전국 분포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5% 이상이 근무하는 광역자치단체의 수가 6개 이상이면 전임자가 1명 이상 증가하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1. 통상임금, 시끄럽다. 아니 시끄러워서 죽을 지경이다. 얼마 전부터 언론이 통상임금문제로 야단이더니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발언으로 온통 난리다. 아무리 된다고 자문해줘도 회사사정이 어떻다며 거들떠보지 않던 노조도 이제 소송하겠다고 문의해 오고 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을 가리지 않는다.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 59%가 통상임금
-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박 대통령은 1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단순히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게 되면 그 사이에 북한이 핵무기를 고도화하는 시간만 벌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제102차 총회가 열리고 있다. 여느 해처럼 총회에 ‘협약 및 권고 적용 전문가위원회 보고서’가 제출됐다. 협약 및 권고 적용 전문가위원회는 ILO 이사회가 임명한 스무 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독립기구다. ILO 회원국이 협약과 권고를 잘 이행하는지를 심사한다. 물론 189개에 달하는 ILO 협약 모두를 심사하는 것은 아니다. 회원국이 비준한 협약 가운데 쟁점이 되는 것을 골라 다룬다.균등 대우·최저임금·3자 협의올해 보고서는 한국과 관련해 4개 협약을 심사했다. △제19호 노동자 재해보상에
#1.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필자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및 체불임금소송(2011가합130349)의 선고일이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임금 액수 정리가 미흡하고, 2013년 1월8일 복직명령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변론을 재개했다. 다음달 18일 추가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헌법재판소 공개변론과 무관
군가산점 제도가 다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정을 받으면서 사라졌던 제도이지만 제도가 사라진 지 15년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주로 군대를 다녀온 군필자 남성을 중심으로 제기된 논란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산됐다. 이는 각종 여성 관련 정책이나 제도에 남성들이 수많은 딴죽을 거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최근에
-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주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시간제 일자리인데요. 네덜란드 사례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지난 12~13일 ILO 기준적용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ILO 협약 제111호(고용차별)에 대해 심의하는 도중에 네덜란드 노동계 대표가 네덜란드의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발언을 했다는군요.- 판 베첼 네덜란드노총 대표는 &l
경향신문이 지난 12일 경제면에 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경향신문은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원자력 발전 비중을 결정하기 위해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그룹 17명 가운데 탈핵을 주장하는 인사가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15명은 모두 ‘친원전 인사’들로 구성
경영계가 최저임금 논란의 불을 댕겼다. 지난 7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영계는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률로 21.6%(5천190원)를 제안했다. 최저임금은 노동계가 주도해 온 의제인데 되레 경영계가 치고 나온 모양새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한 것을 고려한다면 경영계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동의 없는 철도 민영화에는 반대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민영화 논의에 앞서 “철도산업 장기 비전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도 전제 조건을 달았다. 철도노조가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는 박 대통령은 전 정부와는 달리 무리한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