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산고 끝에 탄생한 비정규법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비정규직법의 시작은 불완전하다. 2년 이상 사용한 기간제 근로자를 무기계약 근로자로 간주키로 했으나 박사, 기술사, 전문자격(25개), 고령자 등의 적용 예외로 빠져나갈 구멍은 숭숭 뚫려있다. 파견법 개정안은 파견대상업무가 기존 26개 업무(세세분류 138개)에서 32개(세세분류 197개)로 대폭
ⓒ 지난달 29일 국회 환노위 공청회에서 진술인들이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대해 입장을 진술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지난달 29일 오후 ‘특수형태근로종자의 지위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대한 노사간 팽팽한 입장차는 여전했다. 이날 진술인으로는 이민우
한미FTA 노동분야에 대한 추가협상이 타결됐다. 한국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 선언에 표명된 노동권을 국내 법령과 관행으로 채택·유지키로 했다. 하지만 '핵심협약'을 비준하는 것은 아니라며 무역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분야 추가협상에서 ILO 선언의 노동권을 국내 법령과 관행으로 채택·유지하는 것을 의무
한국노동교육원(원장 선한승)은 하반기 정부 차원의 공무원노사관계교육 집중실시의 일환으로 27~28일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공무원노사관계 전문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노동교육원은 콘퍼런스에서 올해 공무원노사관계 교육기본계획에 대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운영, 교수 양성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안상수·한나라당)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갑자기 안건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와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2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돌연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상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의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대한 정책권고안 발표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인권위는 28일 제26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입법 관련검토안’을 심의한 결과 이에 대한 TFT를 구성해 더 논의키로 결정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날 상임위에서는 인권위원 중심으로 특수고용직 보호입법 관련 TFT를 구성해서
내년부터 정년을 56세 이상으로 연장하는 기업에게 장려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년연장 장려금은 기업이 기존에 정한 연령보다 56세 이상으로 1년 이상 연장하는 경우 노동자 1인당 월 30만원씩 연장기간의 2분의1 동안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달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해고와 외주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의 방지를 위한 노동부의 특별관리감독 등 적극적인 노동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8일 정오 서울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여성노동자 해고와 외주화 방지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촉
한미FTA로 인해 발생한 정확한 실직자 규모조차 추산하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피해근로자 지원을 골자로 한 '한미FTA 고용대책'을 발표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는 28일 오후 ‘한미FTA 고용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FTA 협정문 체결을 앞두고 나온 조치다. 이에 따르면 한미FTA는 장기적으로
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사진) 현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은수 이사장은 ‘실사구시 과학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대기업 CEO를 직접 만나 설득해 2005년 이후 삼성전자 등 140개 대기업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정을 체결하고 1천300여명의 장애인에게 일
한국과 키르기즈간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27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키르기즈 르쓰쿨로바 아이굴 이주 및 고용위원회 위원장은 키르기즈 인력 송출·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지난 2월22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기존 송출국가 10개국(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벡, 파키스탄, 중국,
“워크넷 직업정보 컨텐츠 무료로 이용하세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워크넷이 보유하고 잇는 직업정보, 직업심리검사, 직업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유관기관에 무료로 제공해 청소년들이 진로설계를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워크넷에 들어있는 직업연구, 진로지도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이
정부가 26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대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27일 논평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향상에 다소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대책의 올바른 추진을 위해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선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자를 민간인 정규직으로 규정하
학교비정규직은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돼도 임금차별은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공부문 임금 과 근로조건 차별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규모 7만1천861명 가운데 학교비정규직은 절반이 훨씬 넘는 5만1천205명(71.3%)에 달한다. 주요 직종별로 보면 조리원·조리사 3만1천872명, 교무
오는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사실상 차별시정제도 판단기준을 내놨으나 기존의 노동부가 내놓은 ‘차별시정제도 안내서’의 해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노위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권역별 차별시정위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별시정제도 참고자료’를 내놓고 차별시정위원을 대상으로 설명에 들어갔다.
경인지방노동청(청장 박종철)은 올해 인천항만하역업 중재재해 감소를 위해 올 상반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D사(인천시 중구 신흥동) 등 인천항만하역업 1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6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인청은 “이번 간담회는 사망사고 발생 원인을 찾아 향후 같은 사례의 재해를 방지하고 다른 사업장에도 유사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대재해
7월부터는 부당해고 등에 대한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고 2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또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게 재정지원과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과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령 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7월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7월부터 비정규직법
오는 10월부터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학교·교육행정기관, 공기업·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7만1천8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무기계약 전환, 외주화 개선 및 차별시정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공공부문이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조성준)는 지역노사정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지역 노사정 핵심리더 워크숍’을 26일부터 이틀간 아산 증권연수원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노사정위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 노사를 위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지역노사정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나 활성화돼 있지 않은 곳을 활성화시키고, 지역노사정협의회가 구성돼 있지 않은 지역은 해당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노사정기구연합(IAESCSI) 제10차 총회에서 조성준 노사정위원장이 ‘동아시아 사회적 대화 포럼’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5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이날 조 위원장은 “아시아 지역국가에서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동아시아 사회적 대화 포럼’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