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내세운 압수수색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명박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공안탄압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가보안법긴급대응모임·국정원연행압수수색피해자모임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고한 시민을 마구잡이로 끌고 가 범죄자로 만들고 구속하는 야만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이마트 탄현점에서 냉동기 보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마트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노동건강연대·민주노총·참여연대 등 노동·시민단체 10여곳은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정부가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SKT노조 위원장이 분사를 거부한 직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지방발령에 반발해 지난 4일 자살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5일 SKT노조의 김아무개 위원장 자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유영철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입원치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부산과 강원에서도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로 교사·공무원에 대한 기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1만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5년)를 앞두고 기소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검은 5일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 A(56)씨와 부산의 한 구청 6급 공무원 B(5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경찰이 4일 오전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건설노조 충남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산경찰서 수사과 직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시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CD, 각종 성명서를 비롯한 회의자료와 문건을 수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경 2개 중대 250여명을
김아무개(40) SK텔레콤노조 위원장이 분사에 반대하며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건물 3층 노조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이 목을 매 신음하고 있는 것을 노조간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 위원장은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홍익대가 올해 초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인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3억원에 가까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청소노동자에게 억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홍익대의 행태는 비열하다”며 “노사합의로 파업은 끝났지만 노동자를 손보겠다는 복수극”이라고 비난했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을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다발성경화증에 걸린 여성노동자 2명이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다발성경화증에 걸렸다며 삼성전자 노동자 ㅂ아무개(28)씨와 ㄱ아무개(32)씨를 대리해 산업재해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천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0.41%로 조사됐다. 건설업 환산재해율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한 재해자에 대해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재해율을 말한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천대 건설업체의 환산재해자수는 3천728명으로 2009년 3천982명에 비해 254명(6.4%)이 감소했다. 평균재
공노총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다 국회 경비대에 막혀 무산됐다. 이들은 본청 앞 계단을 떠나지 않고 40여분에 걸쳐 침묵항의를 벌이다 결국 국회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노총과 행정부노조 임원, 경찰청지부 소속 조합원 40여명
4대강 사업을 벌이고 있는 낙동강 18공구(함안보)에서 또다시 건설노동자가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낙동강 18공구에서는 올해만 3건의 사고가 발생해 건설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망 또는 실종한 인명피해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20분께 낙동강사업 18공구 함안보 공사현장 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엔진품관부에서 일하며 노조 노동안전위원으로 활동해 온 박아무개(49)씨가 9일 오전 8시15분께 엔진개선반 옆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급작스런 비보가 전해진 뒤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쏘나타·그랜저 등을 생산하는 아산공장 전체 라인에서 생산이 중단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지 하루 만인 9일 노조 비전임 간부의 자살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고인이 유서를 통해 타임오프 시행에 따른 노조활동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상태여서, 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사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부의 전임간부는 230여명이다. 지부 상임집행
부산지하철 4호선에서 최근 한 달간 지연장애가 없었다던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확인됐다. 무려 14건의 차량고장·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장애가 생긴 셈이다. 안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 달 동안 4호선에서 지연장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9일 부산지하철노조가 공개
국내 첫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4호선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무인운전시스템을 관제하는 제어컴퓨터에 장애가 발생했다. 6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15분께 부산도시철도 4호선 안평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 이찬배)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재향군인회와 37년간 특혜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며 계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맹은 "지난 74년 서울메트로 설립 이래 재향군인회가 청소용역 업무를 독점하다 보니 이들의 횡포로 청소노동자들이 식사접대와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2일 오전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파업을 주도했던 이상수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지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2일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 성금석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25일간 공장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된 이 전 지회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
민주당과 금속노조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유성기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금속노조·한진중지회는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진중공업과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유
최근 검찰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한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사무금융연맹 소속 노조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역대 대통령들이 재벌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뜯어가 정치하는 것을 막으려고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