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3일 정부의 차별시정 안내서와 관련, "비정규직 보호라는 명목하에 기업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으로서 우리 고용시장 자체를 왜곡시키고 일자리 감소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경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차별판단기준'은 산업현실과 임금구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경영계는 향후 예상되는 산업 현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노동부가 3일 ‘차별시정제도 안내서’를 내놨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을 시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차별시정 기준을 보수적 해석해 비정규직 차별시정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 없으면 ‘그림의 떡’ 노동부는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의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지배주주·경영진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나 학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공동으로 31일 발표한 경제개혁리포트(‘사외이사의 실질적인 독립성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올해 4월1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 기
“연공중심의 임금체계 탈피, 임금구성 항목의 간소화, 성과와 연동된 임금실현, 성장단계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라.” 노동부가 합리적 임금체계 개선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부는 임금체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7 임금체계 개선 가이드북’을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노동부는 가이드북을 통해 “우리나라 상당수
“산재보상보험이 한미FTA 협상대상에 포함됐다”는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주장은 협정서의 취지를 오독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협정서 ‘제24장 최정결정 부속서 III’ 금융서비스 보험부분에서 현재유보대상으로 산재보상보험이 명시되어 있다”며 “이는 앞으로 산재보험의 확대적용이나 보장성 강화가 불가능하
홈에버가 다음달께 1~2개 점포를 추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에버는 보유 점포의 부동산을 매각하고 해당 점포를 장기 임대해 운영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장을 처분할 방침이다. 차입금 상환 압박에 몰린 홈에버가 매장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지난해 4월
‘이번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지난 7일 시작된 한국과 EU간 FTA 협상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EU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일 ‘한-유럽연합 FTA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준비위는 토론회를 통해 유럽연합의 전략과 국내 자본가들의 전략을 알아보고
ⓒ 매일노동뉴스 국내 제조업체들은 3분기에 기업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5’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87), 2분기(10
노동부가 지난 2월 법을 위반한 특수건강검진기관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31일 성명을 내고 “노동부의 실태조사와 행정조치 과정에서 노동계의 개입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실시한 전국 120개 특수건강검진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정취소(3곳), 업무정지(93곳), 시정조치(24곳) 등 행정처분
한미FTA 금융분과 협정문이 공개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도 국내 산업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곳곳에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56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다음주 중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 단기은행신용자금 세이프
ⓒ 매일노동뉴스 국내 기업은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에 상대적으로 인색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이 100인 이상 454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적자원 활동수준과 기업성과’를 조사·분석(김안국 부연구위원)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처음으로 인적자원지수(HRI)를 개발해 분석한
IMF 경제위기 당시 대규모 고용감축에 의존했던 기업들은 기업성과 개선에 큰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윤윤규 부연구위원은 최근 내놓은 ‘기업의 고용조정에 관한 연구’에서 “97~99년 대규모 고용감축을 실시한 기업들은 대체로 외환위기 이전부터 미실시기업들에 비해 이미 재무상의 어려움을 겪었던 경향이 발견됐다
은행과 증권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는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에 대해 은행과 증권사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회사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융지주의 경우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30일 ‘2008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노동자의 생계비와 생산성, 기업의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시급 3천480원, 월급 78만6천480원)으로 유지해야 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남녀 임금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9곳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평균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남녀 임금격차는 2천215만원으로 조사됐다. 2005년(1천951만원)에 비해 무려 14%(264만원) 증
한국노총이 한나라당에 공문을 보내 산하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직 동원이나 정당 가입활동을 벌인다면 당 노동위원회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또한 이같은 공문을 ‘참고용’으로 산하 조직에도 보냈다. 그러나 이는 한국노총이 중앙정치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통해 조합원 총투표로 정책연대를 할 정당을 결정키로 한 만큼 이같은 지침을 어기지 말 것을 산하 조
최저임금연대가 다음해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급 4천48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업장 전체 노동자의 평균 월정액임금인 187만3천756원(2006년 6월 기준)의 절반인 93만6천320원(주40시간 기준)은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대한 감시감독 강화를 정부에 촉구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외국병원은 특수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의료법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고, 영리를 목적으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알선행위도 허용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외국의료기관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20일까지 의견수렴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은 외국
ⓒ 매일노동뉴스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공공기관의 현행 임금실태와 임금결정구조 등을 정밀조사하고, 일본과 유럽 등 해외사례를 연구해 올해 안에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는 일에 비해 지나친 고임금을 받는다고 비판받고 있는 공공기관 임금체계를 수술대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한미 FTA 협정문 공개 이후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다시 불이 붙었다. 국회 비준 과정에서 극한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협정문 영문본을 국회에 비치하면서 한글본은 번역 중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고 말해왔으나 한글본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한미 FTA 반대’ 쪽 정치인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