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 조합원들이 22일 수원역사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 조합원들이 22일 수원역사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 운수 노동자들이 22일 하루 전면파업한다. 수원역과 사당역을 잇는 7770번 버스 등이 운행을 멈췄다.

경진여객운수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1차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두 차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조정도 중지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준법운행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시작했지만 회사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경기도와 사쪽에 노사정 대화를 진행하자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이날 하루 전면파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회는 △안전운행을 위한 합리적인 배차시간 조정과 △징계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492명의 기사 모두 지회 조합원인 만큼 파업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에 돌입하는 노선은 1006, 3000, 7200, 7770, 7780, 7790, 7800, 8000, 8155, 8156, 8471, 8472, 9802, M5443번 버스다. 파업 관련 정보는 경진여객 블로그(blog.naver.com/k1_kyungjin)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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