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더불어민주당이 쿠팡CLS와 SPC, DL이앤씨, 세아베스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용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른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민생 무능, 무책임, 무관심에 맞서는 국정감사를 하겠다”며 5대 민생과제로 노동탄압·산업재해와 민생부채, 전세사기, 불공정 갑질, 대·중소상생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동탄압·산업재해 과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은 각종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SPC, DL이엔씨, 세아베스틸 경영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이윤과 효율만 앞세우고 노동자 안전은 뒷전인 기업 행태를 고발하고 살인기업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의 무분별한 ‘건폭’ 몰이 이후 더욱 위협받는 건설산업현장의 중대재해 문제도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쿠팡CLS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발언은 택배와 플랫폼 노동시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한 공론화 약속과 함께 나왔다. 이들은 “택배와 플랫폼, 돌봄 분야에서 불공정 갑질에 고통받는 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사실상 해고인 클렌징 제도를 강행하고 노조탄압 의혹이 제기된 쿠팡CLS, 불공정 배달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자영업자와 배달노동자, 소비자 모두에 부담을 떠넘긴 배달의민족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공론화하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자본의 ‘먹튀’ 행태를 다룬다면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태를 언급했다. 18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8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법인세는 410억원만 냈으면서, 명예퇴직을 거부한 노동자 13명을 고용하지 않고 빠져나가려 한다.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노동자들의 고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과 급식실 노동자 폐암 발생, 방문점검원 노동실태도 노동 의제로 선정해 도마에 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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