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한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의 공장에서 한 직원이 수거함에서 빨랫감을 분류하고 있다. 이 직원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수거함을 나르고 세탁물을 분류해 작업대에 전달하느라 분주했다. <홍준표 기자>
▲ 국내 한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의 공장에서 한 직원이 수거함에서 빨랫감을 분류하고 있다. 이 직원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수거함을 나르고 세탁물을 분류해 작업대에 전달하느라 분주했다. <홍준표 기자>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노동력을 토대로 성장한 기업들이 저마다 ‘혁신’을 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구축해 비대면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람의 노동’은 혁신 뒤에 가려져 있다. ‘플랫폼기업’ 그물망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최근에는 플랫폼 창업 바람을 타고 ‘모바일 세탁업체’가 지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고객의 빨랫감을 비대면으로 세탁해 하루 이틀 사이에 배송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업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세탁 스타트업’을 떠받치고 있다는 경고음이 울린다. 실상을 파악하려면 ‘세탁계의 새벽배송’ 신화 이면을 살필 필요가 있다. <매일노동뉴스>는 최대 규모의 모바일 세탁업체에서 이틀간 일하며 세탁 스타트업의 노동환경을 들여다봤다. 또 근로계약과 계약형태의 법률상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다.<편집자>

① 24시간 세탁, 그곳은 ‘빨래지옥’이었다
② 근로계약 적법한가? 연장근로 문제
③ ‘쪼개기’ 계약에 인력파견업체 ‘동원’
④ 과로에 놓인 배송기사, 산재 위험 노출

“완전 노가다예요. 노가다. 보통은 두 명이 하는데, 한 명이 쉬는 날에는 너무 힘들어요. (세탁물을 배송하는) 차에서 물건을 내리면 계속 공간을 확보해야 해서 시간에 쫓기며 일해요. 집에 가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예요. 이번 달 그만둘 생각입니다.”

연신 팔을 주무르던 50대 계약직 직원 A씨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인 E사 공장에서 야간에만 3개월 남짓 일했다. 3개월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가 생기지만 그는 포기한다고 했다. 야간에 들어오는 고객의 세탁물을 각 작업대로 전달해 주는 역할이 주어진 터라 A씨는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면접부터 “몸으로 하는 일” 강조

이러한 작업의 배경에는 E사의 ‘24시간 배송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E사는 2018년 1월 설립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세탁을 요청하고 빨랫감을 문 앞에 내놓으면 24시간 내로 세탁을 마친 의류를 다시 집 앞까지 배송한다. ‘세탁업계의 새벽배송’인 셈이다.

모바일 세탁서비스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사가 2019년 3월 세탁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누적 회원수가 4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150억원으로, 2019년 매출 16억원과 비교하면 9배 이상 급증했다.

사측은 ‘스마트 세탁공장’이 혁신을 이뤄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타일 스캐너’라는 기계로 세탁물을 구분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세탁물을 자동 포장하고 컨베이어벨트에 옮겨 주는 ‘오토 배깅 머신’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과연 이런 최첨단 기술이 ‘새벽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지난달 기자는 E사의 ‘군포 스마트팩토리’에서 이틀간 야간조로 취업해 공장의 노동환경을 체험했다. 군포 팩토리는 서울 강서와 성수에 이어 올해 3월께 신축한 축구장 2개 크기의 공장이다.

입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알바 구인공고 사이트에 ‘월 230만원/주간/야간/초보가능’이라고 적힌 계약직 채용공고는 수시로 올라왔다. 사이트로 지원한 지 반나절이 채 되지 않아 인력파견업체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사흘 뒤 군포 공장에서 2명의 중장년 여성 지원자와 함께 면접을 봤다.

“저희가 스마트하게 보이지만, 사람이 챙길 게 많아요. 굉장히 노동집약적이고 허리와 팔이 아프고. 몸으로 하는 일이니까요.” 면접관은 ‘몸으로 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 깜짝 놀랄 수도 있다”고 언질을 주며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명절과 성탄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공장이 가동되기 때문에 미리 짜 놓은 근무일정에 맞춰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장근무’도 있다고 했다. 면접관은 “우리의 목적은 오늘 일이 끝나서 고객이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자료 : 매일노동뉴스 취재 재구성, 편집 : 김효정 기자
▲ 자료 : 매일노동뉴스 취재 재구성, 편집 : 김효정 기자

첨단기술 이면에 “인간 노동” 뒷받침

노동집약적이라는 면접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최첨단 기술이라지만 이면에는 사람이라는 부품이 있었다. 다음날 합격 통보가 왔고, 이틀 뒤 첫 출근을 했다. 이날 5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이 함께 입사했다. 계약기간은 최초 3개월로, 맡은 일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근무하는 ‘야간 입고’ 업무였다. 운송기사가 빨랫감을 공장에 들여오면 종류별로 분류해 검수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첫날부터 공장은 바쁘게 돌아갔다. 파트장이 약 30분간 약식교육을 한 다음 바로 작업에 투입됐다. 파트장은 “비대면 모바일 세탁소 중 하루 만에 세탁이 끝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며 신속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세탁 과정은 ‘입고→세탁→프레스룸(다림질)→출고→배송’ 순서대로 이뤄진다고 했다. ‘입고’ 업무는 운송물량의 도착에 맞춰 진행됐다. 고객이 집 앞에 내놓은 ‘수거함’이 자정부터 계속 들어왔다. 배송기사들이 수거함을 내려놓으면 분류 직원들이 작업대별로 분배했다.

파트장은 이날 입고 물량이 900건이라고 알려 줬다. 대개 수거함마다 5~10개의 빨랫감이 들어 있다. 적게는 4천500개, 많게는 9천개 세탁물의 입고와 등록을 밤사이에 완료해야 한다. 빨랫감은 이불·신발·셔츠·바지 등 종류가 다양했다. 명품브랜드 세탁과 수선은 따로 분류했다. 파트장은 명품브랜드를 분류해 놓고 외우라고 지시했다.

쏟아지는 빨랫감, 대소변 묻은 이불 ‘맨손’ 확인

첫날에는 입고 업무 중 ‘이불’의 등록·검수를 맡았다. 함께 출근한 남자 동료와 2인1조로 일했다. 새벽 0시30분이 지나자 빨랫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고객 집에서 수거한 빨랫감이 공장 안을 채우기 시작하자 종류별로 분류하는 직원들이 바삐 움직였다. 각 작업대의 직원들은 분류된 옷을 등록하고 검수했다.

이불을 담은 봉지는 계속 쌓여 갔다. 이날 처리해야 하는 이불 개수만 200개가 넘었다. 일련번호 종이에 적힌 이불 개수와 봉지에 담긴 이불 개수가 일치하는지를 파악한 다음 작업대의 모니터에 등록하고 바코드 라벨을 부착했다.

이불 종류마다 세탁방법이 달라 일일이 무슨 소재의 이불인지를 확인하고 모를 경우 계속 파트장에게 확인해야 했다. 일반 이불과 구스이불·극세사 이불·토퍼·카펫 등을 구분해 입력하고, 오염이 있거나 미취급 품목으로 안내된 이불은 따로 빼는 작업을 반복했다.

환절기라 여름·겨울 이불이 섞여 들어왔다. 이불 종류별로 구분하는 것도 느렸지만 ‘검수’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동료와 함께 이불을 펼쳐 오염 물질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해 모아 놓았다. 오염된 세탁물은 따로 세탁하는 것으로 보였다.

오염된 이불이 생각보다 많았다. 핏자국을 비롯해 토사물, 반려동물의 털, 대소변이 묻어 있는 이불을 맨손으로 잡고 뒤집어 확인했다. 별도의 장갑이나 보호장구는 지급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장갑을 낀 채로 바코드 라벨을 부착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이불을 검수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먼지는 풀풀 날렸다. 작업대에 놔둔 휴대전화 액정은 순식간에 먼지로 덮였다. 코로나19 덕인가? 집에서 꺼내 쓴 마스크가 먼지를 막아 줄 거라고 위안했다.

▲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의 공장 입구에 노동자들의 미리 짜인 한 달 일정표가 붙어 있다. <홍준표 기자>
▲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의 공장 입구에 노동자들의 미리 짜인 한 달 일정표가 붙어 있다. <홍준표 기자>

서서 일하는 7시간, 휴식은 ‘잠시’ 감시는 ‘계속’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휴게시간을 알리는 벨이 ‘딩동’ 울렸다. 야간 휴게시간은 총 네 번 있었다. 자정부터 2시간마다 10분간 쉬는 시간이, 오전 6시에서 7시까지 한 시간 동안은 식사시간이 부여됐다. 다시 7시부터 2시간 일하고 10분간 휴식하고 9시30분에 퇴근하는 식으로 업무시간이 정해졌다.

10분의 휴식시간은 짧게 느껴졌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바람을 쐬면 어느덧 작업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 직원들은 작업시간 전에 황급히 다시 작업대로 복귀했다. 두 번째 휴게시간 후 1분 정도 늦게 들어가자 파트장은 “시간을 잘 지키라”며 핀잔을 줬다.

작업대마다 CCTV가 설치돼 있어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다. 파트장은 세탁물 분류·업무 오류를 확인하는 용도라고 했다. 휴게실에도 CCTV가 있다. 업무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사실상 제한됐다. ‘고문’으로 불리는 어르신은 연신 돌아다니며 직원들의 작업을 쳐다봤다.

한 시간의 식사시간이 끝나자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5월부터 일했다는 B씨는 “계속 서서 일해야 해서 첫 일주일은 발이 아파 퇴근해서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코피가 흐르는데도 눈치가 보여 화장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그럭저럭 익숙해진 편”이라고 말했다.

작업을 시작한 지 7시간이 지났지만, 이불의 양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 수거함에서 분류된 이불이 담긴 봉지를 분류 담당 직원들이 계속 던져 줬다. 등록과 검수를 반복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도 10개가 넘는 봉지들이 쌓였다. 분류한 옷들은 세탁실로 옮겨졌다. 새벽 4시까지 배송기사들이 수거함에 세탁이 끝난 빨랫감을 싣고 고객 집으로 출발했다.

잔업은 ‘일상’ 10시간 넘게 일하기도

오전 9시30분. 퇴근시간이 되자 주간조 직원들이 속속 출근했다. 야간에 세탁이 끝난 의류를 다림질하고 개는 역할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때까지 입고 업무는 끝나지 않았다. 이불 서너 봉지가 남았지만, 첫날이라 퇴근지시가 떨어졌다. 짐을 챙겨 나오면서 보니 대부분 야간조 직원들은 잔업을 했다. 마지막에 일련번호가 적힌 종이를 보니 대략 400~500개의 이불을 입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몸이 물먹은 솜뭉치마냥 무거웠다.

이튿날은 익숙해졌는지 속도가 붙었다. 전체 입고량은 1천100개로 첫날보다 늘었지만, 업무 프로세스를 숙지해 수월했다. 하지만 중간에 쉴 수는 없었다. 다른 파트의 업무를 도우라는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첫날 함께 입사한 동료는 식사시간마저 거르고 작업대에서 쉰다고 했다.

그런데 첫날과 달리 ‘칼퇴’에 제동이 걸렸다. 세탁실 직원은 “이불 봉지가 남아 있는데 퇴근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파트장은 “첫 일주일은 정시퇴근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직원 대다수는 연장근무를 하고 있었다. 둘째 날 처리한 이불의 양은 대략 300개는 넘어 보였다.

연장근무는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 SNS 단체대화방에 올라온 보고를 보면 빠르면 오전 10시, 늦으면 정오를 넘겨 퇴근하는 직원도 있었다. 1~3시간의 연장근무가 있는 셈이다. 야간 분류 직원 C씨는 “인원이 적을 때는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일할 때가 많았다. 12시에 퇴근하면 빠른 것”이라며 “정시에 퇴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털어놨다.

다른 직원 A씨도 “칼퇴 하면 눈치가 보인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다들 잔업을 할 때 혼자 가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만약 연장근무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고 잘리지 않겠냐”고 말했다. 3개월 이후 평가시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들렸다.

▲ 기자가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에서 첫날 근무가 끝나자 받은 직원 명찰과 식권. 담당자는 한 달에 식권 10장 배부된다고 알려줬다. <홍준표 기자>
▲ 기자가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에서 첫날 근무가 끝나자 받은 직원 명찰과 식권. 담당자는 한 달에 식권 10장 배부된다고 알려줬다. <홍준표 기자>

‘초단기 계약’ 인력업체 직원 혼재

군포 공장에는 근무기간이 3개월 이하인 직원들이 많다고 했다. 공장이 올해 4월께 신축돼 장기근속 노동자들이 적다는 것이다. 올해 3월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D씨는 “정규직이 돼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업무도 같고, 급여도 입사 때와 동일하다”고 토로했다.

다수의 인력파견업체 직원들이 E사 소속 직원들과 혼재해 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의 실제 업무는 거의 동일하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인력업체 직원 D씨는 “업무는 E사 직원들과 돌아가면서 한다”며 “하지만 소속이 달라 여러 가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업체 소속은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제한이 없다고 했다. D씨는 “연장(근로)수당을 더 받을 수 있어 수입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한창 바쁠 때는 오후 4시까지 잔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자정에 출근해 15시간이 넘도록 일했다고 볼 수 있다.

‘24시간 내 배송’은 노동력 없이는 될 수 없는 구조다. C씨는 “매일 새벽 4시까지는 고객 집으로 세탁물이 출발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굉장히 빠듯하게 일해야 한다”며 “입고부터 출고 전 과정에 인력이 부족하면 장시간 근무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작업환경이 위험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수거함을 재활용하는 방식 때문에 수거함 ‘세척’ 담당 직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A씨는 “수거함 세척은 지하 2층에서 이뤄지는데 독한 약품을 쓴다고 들었다”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약품을 뿌려 머리가 아프고 구토도 한다”고 전했다.

이틀간 일하고 퇴근하니 발이 퉁퉁 부었다. 공장에는 어느새 세탁물이 또 쌓여 있었다. 고객이 앱에 올린 후기가 떠올랐다. “집까지 찾아오니 세탁하기 너무 편해요. 밤늦게 신청해도 바로 가져가고 좋은 것 같아요.” “뽀송하고 은은한 향기가 배달되네요.” 밤에도 환하게 밝힌 공장이 생각나 뒷맛이 씁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혁신이라고 내세우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정작 노동 문제에는 관심이 적은 경우가 많다”며 “모바일 세탁업계를 들여다보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어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과 제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주요 ‘세탁 스타트업’ 업체. 런드리고, 청세, 제클린, 세탁특공대 홈페이지 갈무리
▲ 주요 ‘세탁 스타트업’ 업체. 런드리고, 청세, 제클린, 세탁특공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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