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기념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26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 10주기에 맞춰 오디오 콘텐츠 <태일의 음악다방>을 9월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태일의 음악다방>은 음악과 춤을 좋아했던 전태일 열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오디오 콘텐츠다. 총 16회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올해 12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1시30분에 유튜브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전태일 열사가 구상했던 ‘태일피복 사업계획서’에서 출발했다.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모범업체 태일피복의 사장을 꿈꾸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태일피복에 노동자들이 질 높은 휴식을 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웠다. <태일이의 음악다방>은 태일피복 음악감상실에서 흘러나올 법한 이야기와 음악을 담는다.

문화예술계 인사와 함께 노동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곡과 함께 노동 이야기, 일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된다. ‘5분 직장상담소’ ‘13일의 월급은 오나 : 연말 정산 특집’과 같은 코너를 통해 노동자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작가를 맡았던 구자형 작가가 프로그램을 맡았다. 구 작가는 “태일의 음악다방은 자유와 근로기준법이 만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방송 게스트로 포크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씨가 출연한다. 진행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뮤지컬배우 김은총과 배우 이유현, 아나운서 지망생 유소현씨와 성우지망생 윤수진씨가 호흡을 맞춘다.

사연과 신청곡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taeil.org)와 우편엽서를 통해 받는다. 사연이 프로그램에 소개되면 전태일평전을 비롯한 소정의 전태일기념관 기념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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