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노조

국내 최대 복수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결성한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비정규직지부(지부장 이시우)가 지난 30일 저녁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노조결성 보고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지부는 이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결의했다.

토요일까지 근무가 이뤄지는 업종 특성상 이날 대회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우 지부장은 “많은 동지들을 만나니 가슴이 벅차다. 이제 시작이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최문호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희망연대노조는 티브로드 비정규직지부 동지들과 함께 반드시 이기고, 물러서지 않는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도권 최대 복수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 협력업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김영수 지부장은 연대사에서 “동일한 노동환경에 있는 여러분의 노조결성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동일업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우리들도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노조결성 경과보고 △민중가수 박준의 노래공연 △지부 간부 소개 및 결의발언 등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김상봉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 교육실장·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나경채 관악구 의원(진보신당)·김성현 진보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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