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포함한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정부가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올해 신설됐다. 입사한 지 3개월과 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지급
2006년 이후 정부가 수백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저출생 대책을 내놨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가 커지면서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둔 핵심 공약으로 저출생 대책을 내놨다. 남성의 육아 참여가 확대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 비임금 노동자에게도 일·가정양립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담겼다. 인식과 정책의 일부 진전이 보이지만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대책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컨트롤타워 신설,부모 육아 참여 확대 위한 제도 정비저출생의
새해 들어 발표된 고용지표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 개별지표 변화에 대한 동인은 가닥을 잡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국내 노동시장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18일 는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3일 기준으로 갱신된 지역별 고용조사의 ‘산업별 취업자(성·시도·연령별)’ 지표,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살펴봤다. 30대 여성 고용 증가를 비롯해 △40대 남성 고용 감소 △단순노무직 12만명 감소 등 뚜렷한 지표 변화가 확인됐다.여성 고용 늘었지만 ‘돌봄’ ‘서비
정부가 플랜트건설 이주노동자 도입을 위한 포석을 놓고 있다.16일 취재를 종합하면 건설협회와 플랜트건설노조, 정부가 17일 간담회 성격의 비정기적인 만남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운을 뗀 플랜트건설 이주노동자 도입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플랜트건설은 석유와 가스제품을 생산하는 설비·공장을 짓거나, 산업단지 공장을 정비하는 공사다. 중요 에너지시설과 발전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요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2007년부터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고용허가제 대상에서 제외해 17년째 유지 중이다.정부는 지난해부터 대폭 이주노
이주노동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예산 전액삭감으로 새해 전국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폐쇄됐지만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지방관서에 공무직을 배치하겠다던 고용노동부는 돌연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사업을 떠넘겼다. 지자체 역시 민간단체에 기댈 수밖에 없어 기존 센터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마저도 예산 문제로 당장 시행될 가능성이 낮아 이주노동자 지원 공백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직접운영한다며 폐쇄하더니 또 민간위탁전국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거점 9곳이 올해 1월1일부로 폐쇄됐다. 소지역센터 35곳은 외국인노동자 지원 업무를 중단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산율과 여성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여건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전제조건”이라며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아주약품에서 일·육아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답안지 파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CBT(Computer-Based Test)로 전환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4월 실시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
필리핀에서 온 계절노동자 A씨는 일 평균 12시간씩 일하면서도 월평균 75만~95만원을 받았다. 근로계약서상 월급은 200만1천원이다. 하지만 송출 브로커가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세 차례 걸쳐 총 285만원을 가져갔고 고용주는 숙식비로 매달 30만원을 공제했다.또 다른 계절노동자 B씨는 농업노동자로 입국했지만 고용주 요구에 따라 어업·제조업·건설업 등 직종에서 일했다. 인력시장에서 일하는 경우 하루 일당이 12만~15만원이었는데도 B씨는 7만원만 받고 나머지는 고용주가 가져갔다. 지각하면 하루 일당을, 아파서 결근하면 3일치 급여를
호텔 객실을 줄여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의 방침을 두고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객실 축소가 일감 감소, 고용불안,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플라자호텔노조(위원장 기영진)는 15일 본사 사무실의 호텔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중구 호텔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노조와 호텔 본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은 일부 객실을 사무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층 90객실을 없애고 사무공간으로 이용한다. 사무실을 임대해 고정수익을 얻겠다는 것이 본사 입장이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한국의 최신 고용서비스 동향과 노동시장정보시스템 현황 정보를 담은 영문 뉴스레터 ‘KEIS e-Letter’를 창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기존의 인쇄물 형태에서 탈피해 지역, 국가적인 제약을 벗어나 한국고용정보원을 알려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들어서자 본부장이 야근과 주말 출근을 강제해 주 80시간 이상 근무를 강요했어요. 야근하지 않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험담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어요.”“제가 담당한 프로젝트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진행돼야 해서 야근과 철야가 반복됐어요. (지난해) 11월 한 달 근무시간만 333시간 넘게 나왔어요. 인원 충원을 요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요.”직장갑질119는 14일 주 48시간 상한제 도입과 1일 연장근로 상한 설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개편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직장갑질119는 1주 연장근로시간
대학 졸업 뒤 7년간 문화재 발굴 연구원으로 일하던 송성웅(36)씨는 2년 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항공캠퍼스 항공정비과에 입학했다. 2년간 기체·엔진 등 항공기 정비 전문 기술을 익혔고,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 항공정비 회사에 취직해 정비 엔지니어로 일한다. 폴리텍대학이 14일 “올해 3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 87%가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4일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269명의 청년이 134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했다”며 “이 중 235명(87%)이 학점까지 취득해 학업과 일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
법원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인쪽의 구미공장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철거에 반대하는 노동자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12일 금속노조는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2민사부가 지난 10일 한국옵티칼 청산인이 금속노조와 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등에게 제기한 철거공사 방해금지 등 가처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조선산업 지역인 거제시의 노동상담 상당수가 비조선산업 노동자와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선산업 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담사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센터 상담은 1천302건으로, 이 가운데 비조선산업 상담 비율은 72.5%에 달했다. 2017년 지원센터 초기 조선산업 상담은 92.1%로 압도적이었지만, 2019년부터 비조선산업 상담이 절반을 넘겼고(59.3%)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주요 상담 주제는 임금체불(22.4%
식대 인상과 복지포인트 지급을 요구하며 전면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이 정부 지침 이행을 공단에 요구했다.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은 정부의 자회사 지침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파업 중이다.이영훈 위원장은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노동자는 공공기관이 자회사 노동자에게 공통적으로 지급하는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면허시험 관리를 통해 공단 수입의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다”고
고용노동부가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건설현장에 대해 임금체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노동부는 11일 “현장의 기성금 집행 여부를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비단 태영건설만의 일은 아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업 체불액이
정부가 정년퇴직한 노동자를 재고용하는 등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 지원하는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이 올해부터 1년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지원기간을 연장한 것은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계속고용제도는 정년퇴직한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여성IT새일센터가 올해 상반기 미취업·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IT) 분야 직업교육훈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과정 △피그마(Figma) 활용 UX/UI 앱디자인 포트폴리오 과정 △소프트웨어(SW) 테스팅전문가 과정 △영상편집(모션그래픽) 제작자 과
고용승계를 요구하면서 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공장철거 위기에 맞닥뜨렸다.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철거 승인이 나면서 지방관서는 대책회의를 시작한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소방서와 구미경찰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11일 기관장회의를 연다. 회의 안건은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 대응이다. 공장 철거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미시 관계자는 “철거 계획 논의가 아니라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의 안전 등에 관련한 기관별 대책과 협의”라고 말했다.구미시 공장